/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478화 전화 한 통 받고 올게요

공유

제478화 전화 한 통 받고 올게요

한 바퀴 둘러봤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나는 다시 차를 타고 회사에 돌아갔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나는 바로 계획서를 꺼내 자세히 읽었다. 읽을수록 우리 회사를 위해 제작한 완벽한 계획인 것 같아 점점 흥분됐다.

나는 당장 도전하고 싶어졌다. 머릿속에 계획에 따라 많은 절차가 떠올랐고,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열정이 끓어올랐다. 어쩐지 많은 기업이 큰돈을 들여 경제 기획가를 요청해 정기적으로 기업의 맥을 짚고, 맞춤형 운영 계획을 조정하더라니,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정해주는 것과 같다.

이렇게 비교하니 우리 신흥의 기존 경영은 허점이 너무 많았다. 어쩐지 성적이 부진하더라니.

어느새 밤이 깊었다. 배현우가 사무실에 들어와서야 다들 퇴근했고 이해월만 나를 지키느라 사무실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기쁘게 배현우 앞으로 달려가서 물었다.

“왜 왔어요?”

“내가 안 오면 밤새우려고 했죠?”

그는 날 품에 안았다.

“저녁도 안 먹고 이렇게 무아지경이에요?”

난 그제야 이해월이 사 온 저녁이 테이블 위에 그대로 놓여있는 걸 발견했다.

“가요. 밥 먹어요.”

그리곤 나를 끌고 가려고 했다.

“잠시만요. 조금만 더 보면 끝나요. 다 보고 가면 안 돼요? 그러면 내 계획이 완벽해져요.”

“안 돼요. 일과 생활 밸런스를 잘 맞춰야죠. 이런 계획은 소화불량이에요. 가능성이 없어요.”

그의 미간에서 차가운 분위기가 풍겨 나왔고 단호하게 내 요구를 거절했다.

나는 할 수 없이 그의 엄숙한 표정에 굴복했다.

“일단 정리는 해야죠.”

그는 그제야 내 손을 놓아줬다. 나는 계획서를 잘 정리하여 금고에 넣었다. 그리고 그를 따라 사무실을 나선 후에야 이해월이 문을 잠그고 퇴근했다.

빌딩을 나오자 허기짐이 느껴졌다. 역시 사람은 밥심이다. 배가 꼬르륵거려 조금 민망했다.

밥 먹을 때 그는 내일 나와 함께 프라이빗 파티에 갈 거라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중요한 행사냐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반문했다.

“약속 있어요?”

“아니요. 그저 영식 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