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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화 갑자기 방문한 고객

나는 김향옥이 떠난 방향을 바라보며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예전의 우리는 비밀 없이 모든 걸 얘기하는 사이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되다니,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다.

난 아직도 돌잔치에서 신연아를 도와 날 욕하던 장면을 기억하는데 지금 그녀의 모습을 보니 그녀의 지금 생활도 순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니면 이렇게까지 초라할 리 없었다.

차에 오른 후 곧장 회사로 향했지만 이상하게 마음 한 켠이 우울했다.

긴급한 일을 처리하고 장영식에게 울산에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그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하루 미루는 게 어때? 내일 같이 가자.”

“오빠도 가려고?”

“저번에 말했잖아. 나도 마침 울산에 친구 몇 명 만나러 가야 한다고.”

장영식이 부드럽게 날 보며 웃었다.

“오늘 부산에서 손님이 오기로 해서 못가.”

생각해 보니 하루쯤은 미뤄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아니면 아침에 생긴 일 때문에 기분이 하루 종일 안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콩이도 오늘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해월에게 비행기 티켓 변경해달라고 할게. “

마침 민여진도 회사에 와 있었다. 그녀의 사무실이 비록 여기에 있지만 그녀는 일 때문에 항상 건설자재 시장에 있었고 아침저녁에만 회사에 왔다. 가끔 바쁠 때는 며칠씩 회사에 오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나는 그녀를 상당히 신임했다.

그녀가 회사에 온 이후로 이동철과의 인수인계도 잘 됐고 이동철은 비록 시장 쪽 업무를 민여진에게 인수인계했지만 여전히 시장 개척에 힘썼는데 이것이 나를 제일 안심시켰다.

우리 직원들은 다들 사이가 좋았고 누구도 모난 사람이 없었다.

민여진이 직접 나를 찾아온 것을 보니 용건이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내 사무실에 들어왔고 민여진이 내게 말했다.

“신연아가 자꾸 협력업체와 접촉해서 요즘 바빴어요.”

민여진은 그녀가 몰래 연락한 업체 몇 곳을 알아냈는데 그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민여진이 나에게 준 리스트를 보고 그녀가 손을 쓰기 시작한 것을 본 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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