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410화 서로 옷을 바꿔입다

공유

제410화 서로 옷을 바꿔입다

나는 이 뜻밖의 놀라움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때 한소연이 완전무장 한 채 병실에 들어왔다.

“배현우 씨...”

병상에 누워있는 날 보자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고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배현우 옆에 다가와 고개를 들어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배현우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일이에요?”

배현우는 직접적으로 그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고 의사와 눈빛을 주고받은 후 함께 병실을 나갔다.

배현우가 나가는 것을 본 한소연은 불쾌한 표정으로 앞으로 한발 다가왔다.

“한소연 씨,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

“당신이 여기 어떻게 왔어요?”

나도 불쾌한 말투로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한소연에게 되물었다.

“하... 내가 어떻게 왔냐고요? 웃기네요, 당연히 현우 씨가 불러서 온 거죠.”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한소연의 말을 들은 나는 피식 웃었다. 배현우는 무슨 생각으로 그녀를 부른 걸까?

한소연은 팔짱을 끼고 아랑곳하지 않으며 말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불쌍한 척하는건가요? 그와 엮이고 싶어서 이런 방법까지 쓰다니 너무 치사하네요.”

그녀의 말이 듣기 아주 거북했지만 나는 대꾸할 말이 없었고 그녀와 논쟁하기 귀찮았다.

몸부림치며 일어나 앉아 조금 쉬니 두통은 거의 없었지만 온몸이 쑤셨다.

한소연은 내가 대꾸하지 않자 시큰둥하게 바라보더니 싸움에서 이긴 수탉처럼 나에게 경고했다.

“경고하는데 한지아 씨, 더 이상 염치없이 배현우 씨에게 매달리지 말아요.”

“왜 내가 매달리는 거라고 확신해요?”

내가 반문했다.

“당신이 아니면 누구예요? 설마 그 사람이에요? 소용없어요, 당신이 이렇게 됐는데 내가 오해할까 봐 날 불러왔잖아요. 경고하는데 당신이 계획하고 있는 음모는 접어둬요. 그가 누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한눈에 보이잖아요. 정신 차려요.”

마침 이해월이 내 가방을 들고 들어왔고 손에는 CT 결과도 들고는 초조한 낯빛을 하고 있었다.

내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해월이 얼른 달려왔다.

“한 대표님, 왜 일어나있어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