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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여우로 태자를 바꾸다

그의 동작은 아주 빠르고 또 터프했다. 그가 아주 급박한 것을 보아낼 수 있었는데 김우연이 배현우의 여자를 이렇게 거칠게 미는 것을 보고 나는 조금 놀랐다.

그리고 나에게 당부했다.

“한 대표님, 죄송하지만 안에 들어가서 조금 숨어있으세요. 밖이 잠잠해지면 얼른 피하시고 병원에 온 사실은 비밀로 하세요.”

말을 마치고는 곧바로 우리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이해월이 병실을 둘러보니 확실히 작은 방이 있었다. 그녀는 얼른 나를 데리고 안으로 숨었다.

곧바로 밖의 복도에서 소란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들렸는데 나와 이해월은 누가 여기로 찾아올까 봐 숨소리도 크게 내지 못했다.

나는 밖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없었지만 배현우가 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일단 따랐다.

머릿속에서는 그가 이렇게 한 이유를 줄곧 생각했다.

나와 이해월은 밖이 잠잠해질 때까지 안에 숨어있었다. 밖이 조용해지자 우리는 조심스럽게 나와 이해월이 복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그제야 밖에 나가 병원을 떠나 바로 회사로 돌아갔다.

한소연 옷에서 나는 향수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팠고 도대체 이게 뭐가 좋은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다행히 사무실에 여분의 옷이 있어서 나는 얼른 한소연의 치마를 갈아입었다.

내가 옷을 갈아입고 휴식실에서 나오자 이해월이 전화를 들고 재빠르게 걸어들어왔다.

“대표님, 이것 좀 보세요.”

그녀는 급박하게 손의 전화기를 나에게 주었고 받아서 확인해 보니 배현우가 내 옷을 입은 한소연을 보호하며 나가는 영상이었다.

영상 속의 한소연은 병약하고 얼굴이 창백한 모습으로 배현우에게 기대어 있었는데 진짜 좋은 배우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병실에서 나오자마자 기자들에게 포위되어 걷기도 힘들었지만 기자들은 끊임없이 두 사람에게 질문을 건넸다.

후에 여러 명의 경호원이 와서 포위하고 있는 기자들을 강제로 떼어내고 두 사람을 문 앞까지 보호했다. 문 앞에는 배현우의 마이바흐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들은 차를 타고 쏜살같이 떠나갔다.

나는 눈을 조금 찡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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