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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혼란스러운 단서

이 질문에 나는 한대 얻어맞은 듯했고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더욱 난감했다.

콩이는 기대하는 얼굴로 마치 내 대답이 자기의 가장 큰 희망인 것처럼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저 모호하게 "엄마가 노력해 볼게." 하고 대답했다.

콩이는 울음을 그치고 웃었다. "콩이도 엄마와 함께 노력할 거예요, 삼촌은 최고의 아빠예요!"

웃음을 되찾은 아이가 웃음 띤 얼굴로 교실에 뛰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안도의 숨이 쉬어진 나는 곧장 몸을 돌려 차를 타고 회사로 갔다.

일찍 회사에 온 나는 의자에 앉아 참지 못하고 펜을 꺼내 손에 쥐고 나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를 묵묵히 생각했다.

하지만 배현우도 노력하고 있고 그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화요일, 민여진이 전화를 걸어왔고 그녀는 그곳을 떠나기로 이미 결정했다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순간 흥분했다.

"너무 잘 됐어요, 그럼 언제 올 거예요?"

민여진은 우물쭈물하며 며칠 더 걸릴 거라 했고 나는 조금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녀가 자잘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추궁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녀가 오기로 한 건 좋은 일이다.

나는 급히 장영식을 찾아가 이 사실을 말했고 때마침 나를 찾아 장영식의 사무실로 온 이동철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니 그도 무척 기뻐했다.

나는 이동철을 바라보며 "나를 무슨 일로 찾은 거예요?" 하고 물었다.

"임윤아에 관해 할 말이 있어서요."

나는 소리를 듣자마자 그에게, "내 사무실로 가요." 하고 말했다.

이동철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임윤아 이 사람은 참 이상해요. 이렇게 오랫동안 조사한 이유는 전체적인 연결고리가 없어서였고, 그녀가 죽은 곳은 숨겨진 보육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이세림도 있었는데 이세림으로 불리지는 않았어요."

"네?" 갑자기 흥미가 생겼다. "그럼 뭐라고 불렸나요?"

이동철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오래된 사진 한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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