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52화 뜻밖의 만남

모든 것을 알고 나니 나는 개운해졌다. 보아하니 상우도 말려들어 온 것 같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신호연 대신 식은땀을 흘렸다. 나를 짓밟고 그는 진짜 출세하고 싶어 보였다, 그러니 이번에 그는 스스로 복을 빌 수밖에 없었다.

그와 나도 한 마리의 여우지만 그 두 암 여우의 장난은 이길 수 없었다.

이렇게 보니 끼어들지 않은 게 꼭 나쁜 일만은 아닌 것 같았다. 나는 정말 그녀들과 두뇌 싸움하기 귀찮았다, 오히려 마음 편히 안일하게 적은 돈을 벌고 싶었다.

점심을 먹고 나는 건이랑 이해월에게 건축자재 시장에 함께 가자고 했다, 나는 정말 오랫동안 이곳에 와보지 못했다.

몇십 가지의 재료들을 가지고 고객들을 한 명씩 찾아다니며 그때 우리는 여기서 첫 출발을 하였다, 다시 생각해봐도 성취감이 몰려왔다, 그때 시장은 별로 크지 않았지만, 현재는 국내 최대의 건축 자재 집결지로 건설되었다.

여기 자재들은 많고 다양했으며 건축 인테리어에 필요한 것이라면 크고 작은 자재들이 모두 다 있었다.

이동철도 이곳에 있었다, 그는 나를 보고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지아 누님, 어떻게 오셨어요?”

“너무 오랫동안 안 와서 한번 둘러보려고 왔어요.”

만약 우리도 프로젝트 공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한두 가지 품종을 전공했을 것이다, 기술 분야 쪽을 전공해서 장사해도 괜찮은 것 같다고, 한 바퀴 둘러보며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동철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내가 인천의 프로젝트를 조사해봤는데요, 확실히 처음에는 형원 그룹의 땅이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배유정의 손에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두 그룹은 경쟁상대였었는데, 내 직감으로는 배유정이 손을 쓴 것 같아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평택은 배현우가 오랫동안 염려하던 땅이었다. 틀림없이 그도 계획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배유정이 정말 이렇게 나온다면 스스로 자신을 무너뜨리는 게 아닌가?

보아하니 배유정은 배현우가 자신의 물건을 다시 가져가는 게 싫은 것 같았다. 이러면 말이 되었다.

“배유정이 어떻게 인천의 땅을 가졌는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