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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깜짝 놀라운 소식

“그 여자 너랑 좀 닮았지?”

이미연이 나를 보며 물었다.

“예전에, 나는 한소연에 대한 인상이 정말 괜찮았어. 어디가 너와 닮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친근함을 느꼈었어, 지금은… 썅! 어이가 없네…”

이미연의 말에 나는 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렸다.

‘나랑 임윤아랑 닮았고, 한소연이 날 닮았고? 아냐, 그러면 한소연이랑 임윤아도 닮았다고 봐야지. 그러고 보니 배현우, 임윤아에게 정말 애정이 깊었네, 임윤아와 비슷한 여자라면 가만두지 않으니, 임윤아의 그림자를 찾고 있었구나. 나, 한소연 모두. 그러고 보니 너는 임윤아의 대역을 찾아 발걸음을 멈춘 적이 없는 것 같네, 나는 이미 시도해 보았고, 안 맞았겠지.’

나는 씁쓸하게 웃으며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담담하게 물었다.

“한소연이 뜬 지 얼마나 됐지?”

“방금, 아직 2개월도 안 됐어! 네가 생각해도 이상하지? 갑자기 빵 떴잖아, 그러더니 조금씩 위로 올라가네!”

이미연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2개월 전 그때 나는 이미 이혼을 마친 상태였다, 배현우도 이미 천우 그룹을 인수한 것 같았다.

‘배현우, 바쁜 중에도 시간은 있었나 봐, 인지도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연예인도 너의 눈을 피해 갈 수 없었으니 말이야.’

이것은 두 달 동안, 배현우가 가끔 한소연이랑 함께 있었다는 걸 말해주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어떻게 자주 나에게 소식이 없을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점점 식어가던 나에 대한 태도는 그가 이미 새로운 사냥감을 사냥 중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그래, 그가 왜 나 같이 자신보다 두 살이나 많은, 그것도 아이까지 데리고 있는 이혼한 여자를 좋아하겠어? 그리고 그가 왜 나한테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겠어, 난 정말 바보야, 사랑받길 바라다니? 너무 사치스럽네!’

그날 밤, 나는 술을 엄청 많이 마셨다, 마실수록 더욱 명백해졌다. 나는 사실을 직시해야 했다. 마치 봄을 그리워하는 소녀처럼 뜨거운 사랑을 기다리다니, 정말 우스꽝스러웠다.

‘내가 너무 많이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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