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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1화 때마침 도착하다.

이미 옷을 벗어 던진 신호연이 어느새 한지아를 짓누르고 있었다. 신호연은 몸을 굽힌 채 점점 한지아에게로 다가갔다. 한지아는 미친 듯이 그를 물어뜯고 마구 발버둥을 치며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신호연은 마치 미친 치타처럼 두 눈이 새빨개져서 섬뜩한 웃음소리를 냈다.

“너 원래 이러지 않았잖아, 너 날 제일 좋아했었잖아… 지아야? 오늘 내가 너 기쁘게 해줄게, 다시 추억해봐! 하하…”

“… 이거 놔… 신호연…”

이 시각 한지아는 매우 절망스러웠다, 한지아는 속이 울렁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메스꺼움이 또 한 번 밀려오는걸 느꼈다. 한지아는 지금 죽는다고 해도 신호연이 자신을 만지는 게 싫었다.

“짝!”

또 뺨 한 대를 맞았다. 한지아는 눈앞이 빙빙 돌며 코끝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다.

“좋게 말로 할 때 가만히 있어, 그래도 내가 네 남편이었었잖아, 예전처럼 이뻐해 줄게… 지아야,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아, 너 때리고 싶지 않아, 그냥 널 사랑하고 싶어… 떨어져 있은 지 너무 오래됐어, 나 정말 네가 많이 생각났어, 나 너랑 하고 싶어, 이런 거 좋아하지? 함께…”

쾅! 누군가 밖에서 강제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때다 싶어 소리를 질렀다.

“… 살려줘… 살려줘요… 나 좀 놔줘…”

살려는 본능에 한지아는 있는 힘껏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더니 우당탕하고 누군가 넘어지는 듯한 둔탁한 소리와 잔뜩 화가 나 있는 목소리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인간 쓰레기 새끼! 감히 지아 씨를 건드려? 네 인생 아작 내줄께!”

배현우의 살기 어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지아는 침대 위 먼지 가득한 이불로 자기 자신을 감쌌다. 그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입술 사이로 울음이 터져 나왔다.

고개를 돌려 보니 쉴 새 없이 주먹을 휘두르고 있는 배현우와 늑대처럼 울부짖는 신호 연의 비명이 들려왔다.

한지아는 이불로 자기 자신을 꼭 감쌌다. 억울함과 비참함 수치스러움과 슬픔이 한 번에 몰려왔다. 신호연에게 짓밟혀 한지아의 인생은 엉망진창이 되었다. 한지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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