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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강한 여자

지아 씨가 이렇게 말한다는 건 똑똑하다고 말한 걸 이해했다는 뜻이죠. 배현우의 고모는 웃음기를 거둔 채 잠시 나를 쳐다보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 "현우 곁에서 떠나요!"

"그건 그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물어볼 필요 없어요. 지아 씨가 떠나기만 하면 현우는 받아들일 거예요! " 배현우의 고모는 이미 정해놓은 말들을 내게 했다. "지아 씨는 좋은 여자예요. 영리하고 인내할 줄 알며 야망도 있죠. 난 지아 씨의 이 모든 것들을 좋게 봤어요. 난 지아 씨가 목표한 대로 회사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죠. 그건 지아 씨의 딸을 잘 키울 수 있는 데 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지아 씨는 외국의 학교를 고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우는 못해요!"

“왜죠?”

내가 묻자 배현우의 고모는 갑자기 냉랭한 표정을 지었고 매우 불쾌한 듯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왜냐고요?"

"현우는 지아 씨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에요. 현우가 천우그룹을 갖고자 한다면 반드시 가법에 따라 행동해야 해요. 이세림이 없다 해도 가족이 전권을 행사해서 동일한 결정할 거예요. 현우는 단독으로 어떠한 특권도 가질 수가 없고 이 문제에 대한 선택의 자유도 없어요!" 배현우 고모의 말은 매우 무자비했다.

"현우가 비록 지아 씨를 사랑한다 해도, 지아 씨의 결혼 이력을 신경 쓰지 않고 또한 지아 씨에게 아이가 있어도 상관없다 해도 그리고 여전히 잊지 못하는 현우를 미치게 만들었던 임윤아마저도 결국은 하나의 결과를 낳죠. 포기하거나! 타협하거나!"

배현우를 미치게 만든 임윤아? 이 한마디가 내 마음을 조여왔다. 임윤아가 전에 이세림이 여러 번 말했던 그 여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임윤아는 확실히 배현우와 매우 깊은 관계임이 틀림없다.

말을 마친 배현우의 고모는 천천히 다시 얘기했다 "지아 씨도 마찬가지로 선택권이 없어요! 배씨 가문은 다른 성씨를 가진 사람이 배씨 가문의 재산과 자원을 승계 받게 하지 않아요! 지아 씨가 원하는 조건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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