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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임수해는 인무를 완수하고 구아람에게 돌아갔다.

“아가씨, 정말 이소희 씨를 바줄 건가요? 이번이 제일 부드럽게 해결했네요.”

수해는 아람이가 하이힐을 여기저기 걷어차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신발을 정리해 주었다.

지금 아람은 게임을 하며 긴장을 풀고 있었고 가상 세계에서 미친 듯이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현재 이 게임 세계의 여 도황 루시퍼는 게이머들이 숭배하는 신으로 되었다. 매번 게임 라이브를 할 때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내가 봐줘? 난 자선 공익을 열정적으로 하는 사업가이지 동정심이 넘치는 성모가 아니거든. 내가 이소희의 놔준 건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야. 신효린을 희생양으로 삼고 증거가 부족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 이씨 가문 둘째 아가씨는 확실히 아가씨와 원한을 맺었네요.”

수해는 화가 났다.

“죄책감이 아예 없어요. 가기 전 아가씨를 노려보는 눈빛이 사람을 잡아먹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해보라고 해. 아니면 밑천도 못 찾아서 어릿광대로 되지 말고.”

이때 핸드폰이 진동하더니 큰오빠의 전화였다.

“오빠!”

아람은 급히 전화를 받더니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람아, 호텔에 있어?”

구윤이가 물었다.

“응, 사무실에 있어.”

“그럼 수해랑 같이 있겠네?”

구윤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똑똑한 아람은 즉시 눈치채고 일어나 문밖으로 나가더니 화장실 가는 척했다.

이때 수해를 나가라고 하면, 세심한 그는 일부러 자신을 피한다고 오해할 것이다.

전용 화장실에 온 후 아람은 문을 닫았다.

“오빠, 무슨 일이야? 수해랑 관련 있어?”

“관련이 크지 않지만, 아예 없는 것도 아니야. 곁에 있으면 대놓고 말하기 어려워.”

구윤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천천히 말했다.

“신 회장님이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임수해의 큰형인 임윤호를 찾았어. 지금 임윤호가 이미 경찰서에 신씨 가문 셋째 아가씨를 데리러 갔어.”

아람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임 변호사가 있으니 신효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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