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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여이현이 대답했다. “그래, 차가 완전히 망가졌다면 새 차로 바꾸는 게 좋겠어. 그게 더 편할 거야.”

“좋아요.”

집에 차는 많았다.

온지유는 더 평범한 차를 타는 것이 편해 보였다. 도우미들이 장 보러 다니는 차가 마침 딱 좋았다.

상처를 잘 소독한 후, 온지유는 여이현의 사무실을 나왔다.

퇴근 준비를 해야겠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윤희가 그녀를 보자마자 바로 외쳤다.

“형수님!”

그 목소리에 즉시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됐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강윤희의 목소리를 듣고 의아한 표정으로 온지유를 쳐다보았다.

수많은 눈이 온지녀를 향해 쏟아지자, 본능적으로 몸이 굳어졌다.

강윤희가 두 번째로 “형수님”이라고 외치기 전에, 온지유가 그녀의 입을 막았다.

“음...”강윤희는 왜 그녀가 말을 못 하게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만해요.”

온지유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회사예요.”

강윤희는 이해하지 못했다. “왜 형수님이라고 부르면 안 되는 거예요? 이상해요?”

온지유가 말했다.

“여기선 말하기 불편하니까, 할 말 있으면 밖에서 해요.”

온지유는 강윤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지금 상황은 꽤 곤란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미 온지유가 여이현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회사 사람들은 아직 모른다.

강윤희가 계속 '형수님'이라고 부르면 사람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형수님.”

밖에 나가자마자 강윤희가 다시 불렀다.

온지유가 말했다.

“왜 아직 안 돌아간 거예요?”

강윤희가 대답했다.

“데리러 오는 사람이 도착하기 전에 지유 씨랑 좀 더 있고 싶어서요.”

“왜 저랑 있고 싶은데요?”

온지유는 이해하지 못했다.

“저도 곧 퇴근할 거예요.”

“지유 씨가 저를 구해줬잖아요.”

강윤희는 생각했다.

“저를 구해준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게요. 전엔 제가 잘못했어요.”

“그걸로 저에 대한 생각이 바뀐 건가 보죠?”

온지유가 웃으며 물었다. 그녀는 자신이 강윤희를 구해줌으로써 그녀의 편견을 고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네, 전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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