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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화

“빨리 타! 선미 씨 엄호해!”

유진우가 판단을 내렸다.

“진우 씨는 어쩌고요?”

“이 사람들은 저 못 죽여요. 어서 가요. 따라갈게요.”

유진우가 재촉했다. 그가 말하는 사이에도 그의 손에서 은 바늘이 계속해서 튀어나와 산속에 숨은 저격수들을 하나씩 처리했다. 하지만 주위에 적이 너무도 많아 전부 처리할 수는 없었다.

“조심해요!”

조선미는 머리를 끄덕이고는 차에 올라탔다. 계속 남아있는 건 유진우의 집중력만 분산시키는 꼴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길수야, 선미 씨 잘 지켜 줘.”

“안심하세요, 머리카락 한 올도 다치지 않게 하겠습니다.”

홍길수는 크게 대답하고는 몇 명을 불러 명령했다.

“너희, 차 운전해서 나와 함께 간다!”

“네!”

그들은 짧게 대답하고는 각자 차를 운전해 홍길수가 탄 차를 에워싸고 떠났다.

“쫓아가!”

누군가 도망치는 것을 본 맨 앞의 지프차가 즉시 방향을 바꿔 그 차를 쫓아가려 했다.

“저 차를 쳐버려!”

조수석의 지휘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운전자가 액셀을 밟으며 차를 향해 돌진했다.

“흥!”

유진우가 한 발 나서 천천히 주먹을 쥐고는 지프차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펑!

엄청난 소리와 함께 지프차가 몇 미터 밖으로 날아가더니 공중에서 폭발했다. 차 안의 킬러가 즉사했다.

허공에서 불타던 지프차가 뒤에서 오는 자동차의 위로 떨어졌다. 차 세 대가 모두 엉망이 되었다.

이때 점점 더 많은 차가 엄청난 총소리와 함께 공격해 왔다. 짧은 혼란 뒤에 강린파 사람들도 총을 꺼내 공격했다. 저격수가 없으니 강린파의 사상자가 훨씬 적었다.

“응?”

유진우가 눈썹을 찌푸렸다. 매복한 킬러들은 사복을 입고 있었지만, 꼭 군인같이 서로 협력하고 엄호해 주며 천천히 상대를 압박해 왔다. 이대로라면 한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전멸할 것이었다.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유진우의 살의가 타올랐다. 그는 더 이상 봐주지 않고 적군의 진영으로 들어가 학살하기 시작했다.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피바람이 불고 비명이 난무했다.

“막아!”

이때 어둠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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