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52화

“인마, 넌 또 어디서 튀어나왔어? 감히 내 일에 참견하다니.”

윤민이 썩 좋지 않은 표정을 했다.

맹호파의 명성을 들은 사람 중에 간담이 서늘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하지만 눈앞의 이 녀석은 감히 용감하게 나서다니, 정말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허물어진 집을 너희가 열 배로 배상하고, 방금 사람을 때린 손을 스스로 자르면 내가 너희들을 봐줄게.”

유진유가 말했다.

“봐준다고?”

그 말에 윤민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멍청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말했다.

“인마, 너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 미인을 구하는 영웅놀이? 오줌을 싸서 제 꼴을 비춰보지 그래?”

“이게 웬 선머슴이야? 감히 맹호파의 일에 손을 대다니? 빨리 죽고 싶은 건가?”

“용기는 좋은데 머리가 좋지 않군.”

“맹호파는 흉명이 자자하고 수법은 지독히 잔인해. 저 놈은 오늘 재수가 없을 거야.”

갑자기 나타난 유진우를 보며 구경꾼들이 소곤거렸다.

“내가 셋 셀 동안 너희가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내가 직접 손을 쓸 테니, 그때쯤이면 손을 베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을 것이야.”

유진우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직도 미쳐 날뛰네?”

그 말을 듣자 윤민은 순간 화가 났다.

“승호, 승철아, 저 녀석을 죽여!”

“네.”

두 명의 경호원이 서로를 쳐다보다가 동시에 주먹을 날렸고,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유진우의 얼굴을 때리려 하였다.

유진우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들은 뭔가에 짓눌리는 듯한 압박을 느꼈다. 그래서 이 주먹 한 방을 그들은 전력을 다해 공격하여 반드시 상대방을 한 방 꺾으려 들었다.

“주제넘긴.”

유진우는 피식 웃더니 두 손을 불쑥 내밀었다. 그리고 경호원 두 명의 손목을 잡은 뒤 힘껏 꺾었다.

두둑하는 소리가 들리자 두 사람의 팔은 그 자리에서 골절됐다. 부서진 뼈는 살갗을 꿰뚫어 보는 사람의 눈이 아찔했다.

“으악!”

“으악!”

두 사람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들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유진우는 다시 주먹질을 해 두 사람의 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