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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당신들 중 누구라도 마시고 싶으면 마셔요. 어차피 난 안 마실 거니까.”

유진우는 얼굴 하나 변하지 않고 위협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흥, 마시든 말든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여봐라, 술을 먹여!”

“네!”

두 명의 부관은 듣자마자 사람을 불러 강제로 술을 먹이려 했다.

“꺼져.”

유진우는 손바닥을 뒤집어 두 명의 부관을 바닥에 쓰러뜨렸다. 두 사람은 맞아서 코피가 났고 이가 날아갔으며 일어서지 못했다.

“저 놈이 감히 사람을 때리다니?”

이 광경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고 분노했다.

공연히 부관을 구타하는 것은 작은 죄가 아니다. 필요하다면 총까지 쓸 수 있다.

“네이놈,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부관이 맞은 것을 보고 조일명은 마침내 화를 냈다.

불쑥 손을 내밀어 주먹을 유진우의 얼굴로 향했다.

범표사의 고급 장교로서 그의 무도 조예는 자연히 낮지 않았다. 지금은 본투비 초기 수준이다. 또래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고 할 만하다.

조일명의 공격에 유진우는 몸을 사리지 않고 왼손을 등에 지고 오른손을 내밀어 조일명의 주먹을 덥석 잡았다.

“탁.”

잠잠한 소리만 들린다.

조일명은 공세를 잠시 멈추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유진우가 뜻밖에도 그의 주먹을 받을 줄 몰랐다.

비록 그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지만 선천무사로서, 아무렇게 날린 주먹은 천근만큼 무거워 결코 일반인이 무리하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로부터 상대방은 무술에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좀 치네. 어쩐지 날뛰더라니, 그렇다면 오늘 본때를 보여주겠어.”

조일명은 천천히 자신의 외투를 벗었다.

비록 유진우가 그의 주먹 한 방을 받았지만, 그는 여전히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선미 씨의 체면을 봐서라도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만약 당신이 계속 욕심을 부리면 나를 탓하지 마세요.”

유진우가 쌀쌀하게 말했다.

“날 다치게 한다고? 허허... 정말 웃기는군!”

조일명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가 좀 주먹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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