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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0화

“좋아, 좋아... 정말 기쁘네!”

당지효의 얼굴에 큰 기쁨이 가득했다. 그녀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고, 몸과 마음이 상쾌해졌다. 방금 전까지는 어떻게 다가올 충격을 맞이하고 손실을 최소화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좋은 소식을 들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당씨 가문은 원래 업계의 선두주자로, 이미 연경의 의약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었다. 물건만 있으면 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이 협력을 제안하며 찾아온 이유였는데, 회춘약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당씨 가문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가문은 지나치게 탐욕스러워서 이익을 나누기를 꺼렸고, 결국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이제는 동생이 가져온 뜻밖의 기쁨 덕분에 당씨 의약은 더 이상 남에게 좌지우지되지 않을 것이었다.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을 한 번 제대로 눌러줄 수도 있을 것이다.

“잠깐만...”

기쁨이 가라앉고 난 후, 당지효는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물었다.

“지태야, 너랑 협력하는 사람은 누구야? 믿을 만한 사람이야? 인품은 괜찮아? 혹시 어떤 음모가 있는 건 아니겠지?”

“누나, 걱정 마. 내가 바보도 아니고 그렇게 쉽게 속겠어?”

당지태는 두 손가락으로 접시에 있는 고기 한 조각을 집어 들어 입에 던져 넣으며 씹었다.

“이미 철저히 조사해봤어. 나랑 협력하는 사람은 유진우라는 사람인데, 남쪽 구역 출신이고 그곳에서 꽤 유명해. 글도 잘 쓰고 무예도 뛰어나며, 심지어 신의라고 불릴 정도로 의술에도 능해.”

“그 사람의 가문이나 배경에도 전혀 문제가 없고 인품 또한 믿을 만해. 그 사람이 나와 협력하는 이유는 두 가지야. 하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고, 다른 하나는 복수를 위해서야.”

“유진우 조상 대대로 내려온 비법을 원래는 안씨 가문에 팔려고 했는데, 안씨 가문이 약속을 어기고 약재를 가로챈 후 돈을 지불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를 죽이려고 했어.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보호막을 찾아 나섰고, 결국 우리 당씨 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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