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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7화

“여보!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사람들의 경악한 눈빛 속에 조선미는 유진우의 품에 와락 안겼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연인처럼 친밀하고 다정했다. 두 사람의 대담한 스킨십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하나같이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유강청과 유성신은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된 거야? 우미 그룹 회장님이자 연지 랭킹 3위인 절세미인, 그리고 국공의 외손녀가 빈털터리한테 먼저 달려가 안겼다고? 이게 말이 돼?’

“...”

유강청의 손이 여전히 허공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유진우와 조선미에게 시선을 돌렸다. 얼굴에 나타났던 미소가 완전히 굳어졌고 충격에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었다.

‘유진우가 아까 했던 말이 다 사실이었어? 절세미인인 선미 씨가 진짜 유진우의 여자라고? 대체 어떻게? 무명인인 유진우는 기껏해야 싸움이나 좀 할 줄 알고 의술을 알고 있을 뿐인데... 연경에 이런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아. 근데 왜? 유진우가 뭔데 선미 씨의 마음을 얻어? 얼굴이 잘생기고 젊고 재능이 넘치는 난 선미 씨를 쳐다볼 자격도 없는데. 대체 왜?’

“말... 말도 안 돼요. 저 자식이 어떻게 선미 씨랑 아는 사이예요? 대체 무슨 재주로 저런 엄청난 여자를 얻은 거죠?”

유성신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눈에 비친 유진우는 그저 돈을 벌러 연경에 온 촌놈일 뿐이었다.

배경과 능력 그리고 인맥도 없는 유진우는 늘 밑바닥 신세라 평생 출세할 기회도 없는 게 정상이었다. 심지어 유성신을 넘볼 자격도 없는데 국공의 외손녀를 얻었다는 게 말이 되는가 말이다.

두 사람의 조합은 미녀와 야수 조합보다도 더 어이가 없었다.

“여보, 나 오늘 어때요? 예뻐요? 당신 만나려고 엄청 신경 써서 준비했어요.”

조선미는 두 손으로 유진우의 허리를 감싸 안고 고개를 들어 유진우의 잘생긴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두 눈에 기쁨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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