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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4화

유진우는 이미 충분히 참아왔다. 계속 손을 쓰지 않고 최웅이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이렇게 고집을 부리며 계속 공격해 오는 걸 보니, 양쪽의 실력 차이를 제대로 보여줘야 할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들자 유진우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단순하고 과감하게 주먹을 날렸다.

쾅!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방금 전까지 산을 뒤집을 듯 위협적이던 최웅의 주먹 그림자들이 유진우의 한 방에 산산조각 났다.

튕겨 나온 기운에 최웅은 몇 미터나 날아가 바닥에 쓰러졌고, 일어날 기력조차 없어 보였다.

퍽!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최웅은 피를 토했고 얼굴색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온몸의 뼈가 부서진 듯 아파 힘을 쓸 수 없었고, 몸을 뒤집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뭐라고?!”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놀라 자지러졌다.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최웅이 필살기를 쓰자 모두들 유진우가 죽을 줄 알았다. 하지만 누구도 유진우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단 한 방으로 최씨 가문의 절학을 무너뜨리고 최웅을 날려버리다니, 완전히 압도적인 승리였다. 그 실력이 정말 무서웠다.

“내가 잘못 본 건가? 최웅이 정말 졌어? 그것도 이렇게 처참하게?”

“4품 장군이 기생 오라비한테 졌다니, 말해도 믿을 사람이 있겠어?”

“세상에! 요즘 기생 오라비들이 다 이렇게 강해? 너무 심하잖아?”

처참한 모습의 최웅을 보며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어리둥절해 했다. 처음엔 유진우를 그저 여자에 기대 사는 기생 오라비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강한 무력을 지니고 있을 줄이야. 한 방에 장군 최웅을 제압하다니,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어... 어떻게 이럴 수가? 저 자식이 무슨 실력으로 최웅을 이겼단 말이야?”

유강청과 유성신은 얼굴이 굳어버린 채 충격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반전은 마치 큰 망치로 두 사람의 가슴을 내리친 듯했다.

그들은 유진우가 패배하고 망신당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를 바랐다. 하지만 뜻밖에도 유진우는 멀쩡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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