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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8화

정말로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

유강청과 유성신은 서로를 바라보며 똥 먹은 표정을 지었다. 그들이 필사적으로 환심을 사려 했던 최웅이 이렇게 쫄보일 줄이야. 그저 기생 오라비 하나의 위협에 겁먹고 대중 앞에서 사과하다니.

정말 격이 떨어졌다! 무슨 악동이래봤자 고작 이 정도였나.

조선미는 조용히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역시 자기 남자는 강력했다. 저런 철없는 도련님들을 절대 봐주지 않았다.

“내 정신적 피해 보상은 어떻게 할 거지?”

유진우가 다시 입을 열었다.

“얼마면 되겠나?”

최웅이 물었다.

“최씨 가문이 돈이 부족하진 않을 테니, 그냥 3-5억 정도면 되겠지?”

유진우가 무심하게 말했다.

“뭐라고? 3-5억? 강도야?”

유성신이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유진우! 너무하는 거 아냐?”

유강청이 얼굴을 찌푸렸다.

이 자식, 미쳤나? 최웅을 때린 것도 모자라 돈까지 요구하다니. 게다가 단숨에 3-5억을 말하다니, 중요한 건 털 하나 다치지 않았다는 거다.

완전 터무니없는 요구였다!

“뭐? 적다고? 그럼 몇 억 더 추가하지.”

유진우가 바로 가격을 올렸다.

“네 이..!”

유성신이 막 욕을 하려다 최웅의 매서운 눈빛에 겁을 먹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입과 코를 가린 채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돈 마련할 시간을 좀 줘. 내일 이 시간에 한 푼도 빠짐없이 갚겠다.”

최웅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유진우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럼 약속한 거다.”

최웅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젠장, 정말 억울했다. 이런 모욕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빨리! 여길 포위해!”

그때, 누군가의 고함 소리와 함께 중무장한 군인들이 갑자기 기세등등하게 들이닥쳤다.

연회장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했다.

선두에 선 사람은 40-50대의 중년 남자로, 군복을 입고 있었다. 체격이 우람했고 위엄이 넘쳤다.

어깨의 계급장을 보니 최웅보다 높은 계급이었다.

“최씨 가문의 최성!”

중년 남자를 보자 장내에서 놀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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