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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화

“장 선생님!”

송영명은 곧바로 반응하여 장 선생님을 부축했다. 흥분과 걱정 속에서 장 선생님의 호흡을 확인하며, 심지어 인중을 눌러 보기도 했지만, 검은 옷의 영감은 깨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코에서 피가 흐르고, 보는 사람에게는 매우 두려운 모습이었다.

“장 선생님이 어떻게 된 거야? 혹시 귀신이라도 본 건가?”

안세리는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방금 전까지 괜찮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서, 간질병처럼 보이는 모습에 당황했다.

“빨리! 빨리 병원으로 가!”

송영명은 다급해져서 하인을 부르며 검은 옷의 영감을 들쳐 메고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장 선생님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고, 주술교 출신이라 송 집안에서 죽는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었다.

...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남쪽 구역 병원의 한 병실에서, 구급 치료를 받은 검은 옷의 영감이 드디어 안정된 상태가 되었다. 송영명은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며 초조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안세리는 느긋하게 바나나를 먹으며 아무 일도 아닌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장 선생님의 생사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일이 잘 처리되었는지가 중요했다.

“오빠, 걱정 마. 장 선생님은 고수니까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안세리가 태연하게 말했다.

“방금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었어. 만약 장 선생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에게도 큰 문제가 생길 거야.”

송영명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문제가 있을 수 있겠어? 그냥 기술사일 뿐인데, 우리 두 가문이 두려워 하겠어?”

안세리는 무시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남쪽 구역 지역에서는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의 말이 절대적이었다. 신비한 기술사는 드물지만, 두 가족의 자금력으로는 몇 명 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세리야,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송영명이 설명하려던 순간, 병상에 누워 있던 검은 옷의 영감이 갑자기 기침을 두 번 하고 천천히 눈을 떴다.

“장 선생님,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송영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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