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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남지훈은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호 어르신께 드리던지, 박희승 어르신께 드리시면 됩니다. 나중에 저에게 전해주면 제가 다시 진 할아버지께 전해 드릴게요."

남지훈이 따지지 않는 것을 보고, 두 어르신은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 이제 가도 될까요?"

두 어르신이 물었다.

"잠시만요."

남지훈이 말했다.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두 어르신과 같은 복싱계 형님은 빨리 나타나지 않을 텐데, 어찌 이리 빨리 오셨습니까?"

두 어르신은 복싱계의 큰 형님이고, 개돌이는 어떤 역할인가?

두 어르신은 개돌이를 위해 이런 곳에 오지 않을 것이다.

"남 선생."

두 어르신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저와 몇 명의 부하들이 이 부근에서 큰 무덤을 발견했습니다! 남 선생도 관심이 있으시면, 함께 가 보실래요?"

남지훈은 잠시 멍해졌다. 두 어르신이 도굴하는 수작을 부릴 줄은 몰랐다.

남지훈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됐어요, 관심 없습니다. 부하 관리나 잘하시고, 다시 진 할아버지께 폐를 끼치면, 제가 두 어르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네! 네!"

두 어르신은 홀가분해진 듯이 얼른 부하들을 데리고 개돌이와 주아경과 함께 떠났다.

진씨 집안과 일정한 거리를 벗어났는데도 두 어르신의 얼굴은 끔찍할 정도로 어두워졌다.

개돌이가 다가가서 말했다.

"두 어르신, 왜 남씨 성을 한 그 남자를 그렇게 무서워합니까?"

이것이 바로 일부러 남의 약점을 들추어 난처하게 만든다고, 개돌이는 하필이면 두 어르신의 노여움을 건드렸다.

두 어르신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너 때문에 하마터면 큰 사고를 칠 뻔했어! 남씨 성을 가진 사람? 남 선생이야! 남 선생은 비록 서울 복싱계에 어울리지 않지만, 서울의 큰 형님도 그를 보면 공손하게 남 선생이라고 불러야 해!"

짝!

두 어르신은 개돌이의 뺨을 세게 때렸다.

"그런데 이 자식아, 감히 나도 건드리지도 못할 사람을 들이박다니, 너 정말 죽고 싶어?"

"이리 와봐!"

두 어르신은 손을 크게 흔들었다.

"저 둘을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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