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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사태가 일시적으로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대승 그룹에 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었다.

글로벌 칩 제조사들이 대승 그룹에 대 한 칩 공급을 중단하게 되면서 대승 그룹과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었다.

또한 그들도 대승 그룹의 존재에 위협을 느꼈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시장은 줄곧 뒤처져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회사가 빠르게 부상하면 그들도 당연히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대승 그룹의 등장은 마치 그들 그릇에 담긴 치즈를 한입에 쏙 빼먹는 것과 같았다.

해외 시장의 구조와 관련하여 대승 그룹도 관련 요소를 설명했는데 이는 그저 단순한 사업 구조일 뿐이었다.

맞다, 그게 다였다.

서울에서 돌아온 이후로 소연은 회사 일로 줄곧 바쁜 나날을 보냈다.

결국 그녀는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고 일찍이 스카이 팰리스로 돌아왔다.

그녀는 소파에 누워 이마를 문지르며 말을 꺼냈다.

“세상에 국경을 넘는 기술이 어딨어? 그건 단지 도덕적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거창한 논리만 내세우는 것이지.”

대승 그룹의 대표로 취임한 후 그녀는 감회가 새로웠다.

남지훈은 발을 담글 물을 따라오면서 그 안에 직접 제조한 아로마 오일을 넣기도 했다.

남지훈이 소연의 발을 마사지해 주면서 말했다.

“저들의 악행을 그대로 믿었다간 어떻게 죽어 나가는지도 모를 수도 있으니 우리는 스스로 강해지는 방법밖에 없어.”

대승 그룹은 설립 당시부터 기술 연구 개발과 비축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대승 그룹은 설립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수백 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것은 곧 대승 그룹의 재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첨단 기술에 주력하는 그룹사로서 대승 그룹은 수많은 기술 인재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었다.

소연은 아울러 대승 그룹의 핵심은 남지훈이 이끄는 기술 연구 개발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뒀다.

이 연구 개발팀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대와 과학 기술의 트렌드를 따라가야만 대승 그룹이 우뚝 설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 분야에 대한 대승 그룹의 투자는 그룹사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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