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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분위기는 순간 아주 어색해졌다.

지금의 남지훈은 다시금 백지가 가슴만 크고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확신했다.

전천행은 핑계를 찾아 떠나려는 게 분명했는데, 백지는 되려 사람을 남아있게 만들었다.

전천행은 무슨 할 말이 있을까?

"허허."

전명이 웃으며 전천행을 도와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전 씨, 바쁘면 어서 돌아가게, 업무가 중요하지."

전명도 전천행이 남지훈을 스카우트할까 두려워, 그가 남아있게 했다가는 변수가 생길까 무서웠다.

"확실히 바쁘네."

전천행이 말을 이어 갔다.

"그럼 난 먼저 서울로 돌아가겠네."

"내가 바래다주지."

전명이 말했다.

군지역에서 나오자, 전명이 물었다.

"전 씨, 사실대로 말해주게, 남 선생은 대체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

적어도 전명이 보기엔, 방금 남지훈과 전천행의 겨루기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 자는..."

전천행은 방금의 겨루기를 회억하며 답했다.

"그는 매우 강하네, 그리고 모든 힘을 쏟아내지 않은듯해 보이네. 그러나 나의 그 주먹은... 확실히 모든 힘을 쏟았네!"

"전 씨 자네 말은..."

전명은 충격에 휩싸인 표정을 지었다.

"레전드란 말이요?!"

전천행은 바로 고개를 연달아 저었다.

"무도 레전드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네, 하지만 레전드 수준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지, 그게 참 이상하단 말일세."

"전명, 저 자는 얻기 힘든 인재일세, 전부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하에 자네가 꼭 저 자를 지켜야 하네! 어떻게든 남겨두어야 해!"

인재는 얻기 힘들다는 도리를 전천행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 보기 드문 점은 남지훈이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만 서른도 되지 않는 나이란 것이다.

"알겠네!"

전명이 웃었다.

남지훈의 반응이 그는 만족스러웠다. 만약 전천행에게 스카우트된다면 너무 큰 손실이다.

전천행마저 이리도 좋게 보다니, 그는 당연히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를 남겨야 한다.

다른 한편, 남지훈은 대승 그룹으로 돌아갔다.

퇴근을 하며 그가 말했다.

"여보, 이 세상엔 진짜 레전드 급이 있어! 너무 강대해!"

전천행의 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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