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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얼마 지나지 않아 남가현이 돌아왔다.

신정우가 떠난 것을 확인한 남가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가 이렇게 바닥까지 추락할지도 몰랐고 이렇게 나를 괴롭힐 줄도 몰랐어.”

“언니.”

소연은 남가현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신고해요. 이렇게 괴롭힘만 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손님들이 보기라도 한다면 다음부터 안 올지도 몰라요. 가게에 영향이 간다고요.”

남가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입장을 바꿔 생각했을 때 남가현이 만약 네일을 하려고 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에 거지가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면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신고해서 경찰에게 이 문제를 맡기는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두 명이 도착했다. 그들은 몇 가지를 묻고는 바로 떠났다.

떠나기 전 그들은 남가현에게 전화번호를 남겼다. 신정우가 다시 찾아왔을 때 바로 이 번호로 연락하면 된다고 했다.

남가현은 안심했다.

경찰의 도움도 있겠다 신정우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다.

점심을 먹고 난 남가현은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네일을 하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주변에 비슷한 가게가 없었기에 남가현의 가게에는 항상 손님으로 가득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남가현은 너무나도 바빴지만 남지훈과 소연과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 좀 바쁠 것 같으니까 너희 둘이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고 와.”

남지훈과 소연이 많은 대화를 나누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둘은 고개만 기웃거릴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누구도 먼저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남지훈은 삼 년만 버티고 삼 년 뒤면 갈라서자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이효진과도 그렇게 오래 버텨왔는데 삼 년이 뭐 별거겠는가?

소연에게는 더욱 간단한 일이었다.

그녀와 남지훈 사이에는 아무 감정이 없었다. 고작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무슨 감정이 생기겠는가?

게다가 그녀는 남지훈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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