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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한편, H시 홍씨 무술관.

쿵!

폭발음이 홀 전체에 울려 퍼지며 홍우용은 자기의 안락의자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곧이어 호랑이와 같은 포효 소리를 내며 홍씨 무술관 전체를 흔들었다.

“감히 내 제자와 귀망 감독을 죽이다니! 벼락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복수하고 말 테다!”

“여봐라! 홍씨 무술관 모든 제자는 즉시 S시로 달려가라고 전 하거라!”

“S시 모든 이들에게 우리 H시 홍씨 가문에게 미움을 산 결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줄 것이다.”

그는 노발대발하며 하늘을 찌를 듯한 노기를 드러내고 있다.

자기에게 충성했던 휘하의 부하들이 죽음을 당했으니, 온몸에서 살의가 용솟음치기 바쁘다.

이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이나 다름없으나, 최선을 다해 씻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홍우용과 홍씨 가문 머리 위에서 날뛰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 더더욱 참을 수 없다.

작디작은 S시의 강씨 가문 데릴사위 주제밖에 안 되는 사람이 이렇게 날뛰다니 화가 거침없이 치밀어 올랐다.

홍철수는 휠체어에 앉아 마음속으로 차가운 웃음을 짓고 있다.

“한지훈! 너 이제 끝이야! 정말로 끝이야!”

곧이어 홍우용은 홀에서 걸어 나왔고, 광장에는 이미 4, 500명에 가까운 홍씨 무술관 제자들이 서 있었다.

다들 검은색 복장을 갖춰 입은 패 가슴팍에는 맹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관주님!”

제자들의 일제한 외침이 홍씨 무술관 전체에 울려 퍼져 하늘까지 뒤흔드는 듯 사방을 진섭해버렸다.

홍우용은 가장 앞자리를 지키고 곧바로 뒤에는 병왕급 감독 두 명이 따르고 있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노하며 입을 열었다.

“귀망 감독이 S시에서 건방진 놈한테 살해당했습니다! 우리 홍씨 무술관의 제자는 절대 이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나와 함께 S시 강씨 가문으로 쳐들어갑시다! 일단 강씨 가문 사람이면, 이유를 불문하고 죽입니다!”

“죽여!”

“죽여!”

“죽여!”

순간 4, 500명에 가까운 무술관 제자들은 주먹을 휘두르며 하늘을 향해 포효에 가까운 함성을 질렀다.

“출발!”

홍우용의 소리를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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