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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6화

온 실내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모든 사람들은 눈을 크게 뜨고 눈앞의 광경을 지켜보았다!

한우용은 오른쪽 무릎이 부서져 피투성이로 된 채 바닥에 쓰러졌다!

뒤에 있던 홍무술관의 오백 명의 제자들은 급하게 뛰어나와 한우용을 에워싸고 격투하는 자세를 취하며 흉악한 표정을 드러내고는 한지훈을 노려보았다!

남은 병왕급 실력을 가진 교수들도 한우용을 일으켜 세우고 굳은 표정으로 “관주,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다.

한우용은 얼굴이 새파랗게 되어 피투성이가 된 무릎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H시에는 홍우용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오른쪽 무릎이 부서졌다는 것은 그의 실력은 무조건 하강한다는 뜻이다!

홍씨 무술관의 지위는 오늘부터 H시에서 천지개벽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다 눈앞에 평범해 보이는 이 젊은 남자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죽여라! 관주를 위해 복수하자!”

“죽여라!”

“홍씨 무술관의 사람들은 모욕당하면 안 돼! 저 사람은 혼자니까 죽이자!”

순식간에 홍씨 무술관의 오백 명 제자들은 주먹과 몽둥이를 들고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

마치 하늘에 먹장구름이 몰려오는 듯했다!

한지훈은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는 오백 명의 무술 제자들을 담담하게 훑어보았다!

그리고 그는 몸을 움직여 돌진했다!

그 순간 그는 암야군왕과 옥혈수라 같았다!

주먹과 발 사이에 수십 개의 그림자가 지나갔다!

그 순간 한지훈은 마치 저승사자 같았다!

한 주먹에 한 사람을 날려보내고 한 발에 몇십 명의 사람을 날려보냈다!

완전히 일방적인 학살이었다!

그 오백명의 제자들은 모두 폭풍 속에 있는 밀 이삭처럼 순식간에 쓰러졌다!

5분도 안 되어 바닥에는 팔 다리가 부러지고 가슴을 잡고 쓰러진 제자들이 가득했다!

서 있는 사람은 30명도 안 됐다!

그 순간 모두가 멍해졌다!

한지훈 몸 뒤에는 마치 검은 구름이 몰려온 듯했고 죽음의 신처럼 두 눈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한우용은 쓰러진 제자들을 보고 또다시 나머지 20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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