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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전대미문의 상황에 다들 웅성거리고 있다.

홍우용은 무려 H시 무술계에서 5위안에 드는 존재이다.

H시에서 비바람을 몰고 다니는 거물급의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시 같은 작은 곳은 그의 눈에 들지도 않는데, 강씨 가문을 겨누며 직접 오고 있다.

강씨 가문은 이로써 끝장이 날 것이 분명하다고 다들 확신했다.

한편, 강씨 가문.

강문박은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비틀거리며 강씨 정원으로 향했다.

숨을 헐떡거리며 어르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풀썩하고 무릎에 꿇고 앉아 울부짖었다.

“아버지, 이제 끝났어요. 다 끝났어요……”

어르신은 한창 휴식 중이었고 강문박의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어두워지며 호통쳤다.

“내가 끝났다고? 아들이라는 놈이 아버지를 저주해도 되는 거야?”

강문박은 긴장해하며 서둘러 해석했다.

“그게 아니에요. 우리 강씨 가문이 끝장났다고요…… 홍씨 가문의 홍우용이 지금 500명에 가까운 제자들을 데리고 직접 S시로 오고 있데요……”

그의 말을 듣고 강준상도 비할 데 없이 당황해하며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당장 말하지 못해!”

“우리 가문을 없앤다고……”

강문박은 아연실색한 얼굴로 소리쳤다.

쿵!

강준상은 벼락을 맞은 것처럼 자리에 안락의자에 주저앉아 놀라워 마지 못했다.

“우리 가문을…… 없애 버린다고?”

“네, 이제 어떡해요? 홍우용은 H시에서 거물급 인물이에요. 게다가 500명에 가까운 제자에 병왕급 실력의 감독까지 함께 온다고 해요…… 우리 가문을 없앤다는 건 우리 가족까지 다 죽인다는 거 아니에요?”

강문박은 공포에 질려 두 눈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강준상 또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심하게 흔들리는 손을 내밀었다.

“당장 사람들 불러. 가족회의 열어서……”

말을 마치자마자 강준상은 그대로 쓰러졌다.

“아버지? 아버지!”

강문박은 그를 부르면서 인중을 눌렀고 그는 힘겹게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리고 강문박의 도움을 받으면서 강씨 가문 거실로 다가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씨 가문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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