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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화

많은 사람들이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니 한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몸에서 한기가 느껴졌다!

“한지훈?”

“빌어먹을 한지훈! 드디어 오다니!”

“우리 강씨 가문이 너 때문에 멸망할 지경이야! 얼른 홍가주께 무릎을 꿇고 사과해!”

한무리의 강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지훈이 나타나자 마치 희망을 보는 듯하였다!

한지훈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홍씨 가문에서 그들을 탓하지는 않겠지?

강문복도 사람들 속에서 무릎을 꿇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한지훈을 가리키며 “한지훈! 드디어 나타났구나! 너만 아니었다면 우리 강씨 가문이 지금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당장 홍가주께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

목숨을 건진 서경희도 숨을 크게 내쉬며 공포로 가득한 표정으로 한지훈을 향해 소리를 쳤다.

“한지훈! 너 때문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잖아, 넌 정말 죽일 놈이야!”

강씨 가문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꾸짖었다.

보아하니 한지훈은 강씨 가문에서 인기가 없는 것 같았다.

홍우용은 고개를 돌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당신이 한지훈입니까?”라고 물었다.

“네.”

한지훈은 무뚝뚝한 표정과 담담한 말투로 무릎을 꿇고 있는 강씨 가문의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홍우용이 이들을 죽이든 죽이지 않든 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강우연의 부모에게 손찌검을 한다면 한지훈은 손 놓고 볼 수 없었다.

한지훈의 인정에 홍우용은 분노에 겨워 “좋아! 당신이 귀망과 홍씨 무술관의 제10제자를 죽였어?”라고 물었다.

“맞아요.”

한지훈은 담담하게 말하고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자리에 서 있었다.

“건방지다! 감히 나 홍우용의 제자를 죽이다니 정말 죽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홍우용은 화가 났고 상대방이 이렇게 대범하게 인정할 줄은 몰랐다!

설마 지금 이 사람은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건가?

자신의 뒤에는 홍씨 무술관의 500명의 제자와 두 명의 병왕급 실력의 부하들이 있는데 말이다!

자신도 군왕급 실력의 고수이다!

이러한 진용은 S시의 그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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