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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귀망이 S시로 온 이유는 바로 강씨 가문을 겨누며 왔기 때문이다.

“문박!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누군지 알아봤어?”

강준상은 긴장한 모습으로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강문박을 바라보며 물었다.

강문박은 이제 막 병원에서 돌아왔고, 오자마자 귀망과 홍씨 무술관의 십여 명이나 되는 제자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에 대해 듣자마자 그는 온몸에 식은땀이 났다.

‘한지훈이 한 짓일까?’

‘어떡하지? 나 이제 끝났어!’

“아버지,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오후에 그 미친놈이 저를 찾아와서 강우연 행방에 대해서 물었어요. 그리고 저를 이렇게 때려 놓고 가버렸어요…… 혹시 그때 귀망을 찾아간 거 아닐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만약 정말로 한지훈의 작품이라면 강씨 가문은 인제 정말로 끝이다.

강준상 등은 모두 얼굴이 굳어진 패로 엄숙하기 그지없다.

이때, 하인이 달려오면서 소리쳤다.

“어르신, 어르신, 지훈 씨와 우연 씨 돌아왔어요……”

“돌아왔다고? 어디에 있어?”

강준상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다급해하며 물었다.

“작은 정원에 있어요.”

하인은 숨을 고르고 나서 답했다.

“당장 두 사람 여기로 오라고 해!”

강준상은 분노에 가득 찬 소리로 호통쳤다.

곧이어 한지훈만 걸어 들어왔다.

“강우연은? 왜 너 혼자만 온 거야?”

목에 아직 멍이 남아 있는 강문박은 노여움이 가득 한 얼굴로 질의했다.

그러자 한지훈은 그를 한번 흘겨보았는데, 그는 눈빛에 눌려 연신 뒤로 물러났다.

“뭐 하자는 거야? 어르신을 앞에 두고 나한테 손을 대려는 거야?”

강준상은 어두운 얼굴로 분노하며 물었다.

“한지훈! 네가 한 짓이야? 귀망도 그 제자들도 네가 죽인 거야?”

한지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흘겨보았다.

“네, 제가 한 겁니다.”

쿵!

그의 말 한마디에 다들 가슴이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의심은 했지만 정말로 한지훈의 작품일 줄은 몰랐다.

“이제 다 끝났어! 우리 이제 다 끝났어! 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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