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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쿵!

이 말에 헨리 대사는 두 무릎을 모조리 꿇고 식은땀도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그럼, 설마 삼성?

“각하, 그럼, 삼성 지수 이십니까?”

헨리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렸다.

공포에 휩싸여 온몸이 떨리고 있다.

삼성 지수!

겨우 20대 초반에 삼성 지수!

이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헨리는 호흡마저 가빠지기 시작했다.

자리에 있던 모든 대사관 사무원들도 이 순간 아연실색하며 믿기지 않는 듯한 얼굴로 가득했다.

그러나 한지훈은 여전히 평온하게 고개를 저을 뿐이다.

한지훈은 차갑게 입을 열고 물었다.

“삼성 지수? 삼성 지수 위에 뭐가 있는지 알아?”

쿵!

순간 헨리는 벼락에 맞기라도 하는 듯했다.

한지훈의 말이 고막으로 전해진 순간 온 모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삼성 이상?

그렇다면 삼성 이상이란 말인가?

이는 너무 말도 안 되고 무서운 일이다.

무릎을 꿇고 있던 대사관 사무원들도 동공이 확장되며 얼굴이 일그러졌다.

가장 무서운 생각이 순간 그들의 머릿속을 습격했다.

사성!

불과 20대 초반인 나이에 사성 천수라니!

공포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다들 일제히 들숨을 내쉬었다.

용국 전체를 내다본다고 하더라도 사성 천수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그들은 모두 용경에 자리를 잡고 있는 거물 중에 거물이다.

그들의 말 한마디에 행동 하나에 한 도시가 무너질 수 있다.

한지훈은 숨을 내뱉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사성 천수? 잊어먹고 말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는데, 동원구 본부 서효양 총사령관도 날 보면 고개를 숙여야 해.”

“왜냐하면 내가 그 사람보다 높은 위치에 있거든!”

쿵!

사성 위라면 오성 천수란 말인가?

오성 천수라 할지라도 용국 전체에 극히 드물다.

용경 궁에 있는 육성 대원수와 용경 군사 묘지에 깊이 잠들어 계시는 개국 공신 몇 문을 제외하고는 당세 오성 용수는 단 한 명이다.

그 사람은 바로 북양구 총사령관이다.

30만 북양구 군졸로 8국 백만 대군을 진압한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이때, 한지훈은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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