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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화

한 시간 뒤, 오군!

한민학을 태운 차가 오군 톨게이트에 들어서고 있었다. 차 안에 앉은 그의 얼굴은 살기와 분노로 번뜩이고 있었다.

조금 전, 그는 동원구 총사령관 서효양의 부관에게서 연락받고 부랴부랴 오군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한민학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가 오군을 비운 틈을 타서 길정우가 이렇게 엄청난 일을 꾸밀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사로이 경찰청장을 감금한 것도 부족해서 군단장의 참모까지 감금하다니!

한민학을 가장 분노하게 한 사실은 길정우의 부하들이 강우연과 고운이를 납치했다는 사실이었다.

일개 중장이 감히 북양 총사령관의 처자식을 납치하다니!

미친 짓이었다.

“당장 오군 본부로 돌아간다! 모든 부대원들에게 연락해서 당장 본부에 집합해서 내 지시를 기다리라고 전해!”

한민학이 분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운전기사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액셀을 더 힘껏 밟았다.

그 시각, 오군의 한 교외!

어둠을 틈타 3만의 북양 건아들이 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비장함이 감돌았다.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일주일의 강행군을 거쳐 산을 타고 들을 넘어 드디어 오군에 도착했다.

3일간의 정돈을 거쳐 이 3만 대군은 이미 전투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이 3만 북양 대군이 가진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도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의 기세가 오군의 하늘을 찔렀다.

그들은 일반 군대가 아니었다.

그들은 용국 최강의 북양 30만 대군 중에서도 가장 에이스로 선발된 호랑지사 사단이었다!

전장에 나가 용국의 불패 신화를 쓴 주인공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들은 8국의 군대 중에서도 최강자만 선발되었으며 피와 땀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적장의 목을 베었다!

그들이 내뿜는 살기는 백만 적군마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3만 호랑 사단 병력은 백만 대군과 전투를 벌여도 절대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한명 한명의 얼굴에 비친 살기와 들고 있는 최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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