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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거친 폭력에 강우연의 입안이 터지며 피를 뿜어댔고 얼굴이 뻘겋게 부었다.

결국 조급해진 길시아가 강우연을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

“그냥 꿇려!”

경호원은 다가가서 강우연의 무릎을 걷어차서 바닥에 꿇렸다.

그 모습을 본 길시아는 거만한 표정으로 강우연을 내려다보며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강우연, 안 꿇는다며? 결국 꿇었네?”

강우연은 고개를 들고 그녀를 향해 침을 뱉었다.

“길시아, 지훈 씨가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너의 가문도!”

짝!

분노한 길시아가 다시 그녀의 머리를 후려쳤다.

“네 주제에 날 협박해? 그 무능한 자식이 무슨 수로 우리 집을 위협해? 우리 오빠 다음 달에 군단장이 될 거야! S시에서 우리 오빠 말을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너도 오늘 오빠한테 봐달라고 사정하려고 온 거잖아? 당장 내 앞에서 고개를 조아리면 없던 일로 해주지!”

“꿈 깨!”

강우연이 차갑게 말했다.

“꼴에 자존심은. 좋아, 그럼 어쩔 수 없지! 굴복할 때까지 쳐! 오늘 이년이랑 끝장을 볼 거야!”

길시아가 경호원과 오관우를 바라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오관우와 강희연은 이 상황이 난감했다. 그래도 동생인데 아무리 미워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오관우는 강우연이 스스로 민학그룹과의 프로젝트를 자신들에게 넘기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섣불리 강우연을 건드렸다가 한민학의 보복이 두려웠다.

“시아야, 우연 씨는 지금 민학그룹과 협력관계에 있어. 배후에는 한민학 군단장이 있는데 이만하고 넘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오관우가 식은땀을 흘리며 길시아에게 사정했다.

“흥! 무슨 겁이 그렇게 많아? 민학그룹이 뭐 그렇게 대단해? 한민학? 난 그 사람 두렵지 않아! 우리 오빠 길정우야. 다음 달에 한민학이랑 동급이 된다고!”

길시아는 거만하게 말하며 한민학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두 사람이 가만히 있자 길시아는 결국 경호원에게 짜증을 부렸다.

“치라니까 뭐 해?”

“네, 아가씨!”

경호원이 허리띠를 풀더니 강우연의 어깨를 향해 휘둘렀다.

“악!”

강우연은 고통스럽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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