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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한민학 군단장을 직접 만나는 날이 오다니!

오관우는 만면에 아부 섞인 웃음을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군단장님, 저는 오찬그룹 후계자 오관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민학은 그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고 곧장 한지훈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한 선생, 괜찮으신 거죠?”

그 모습을 지켜본 오관우와 강희연은 당황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군단장 한민학이 한지훈에게 극존칭을 쓰다니!

왜 매번 한지훈이 위기에 몰릴 때면 한민학이 나타나서 도와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오관우는 한민학과 한지훈의 관계가 너무 궁금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았다.

한지훈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멍하니 서 있는 오관우, 강희연을 힐끗 바라보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말을 마친 그는 곧장 옆방으로 달려갔다.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강우연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한지훈에게 말했다.

“지훈 씨, 미안해요. 다 제가 못나서 도움도 못 되고….”

한지훈은 그 모습을 보자 죄책감이 몰려왔다. 그는 강우연에게 다가가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그녀의 차가운 손을 어루만져 주었다.

“괜찮아. 당신 탓 아니니까 일단 병원부터 가자.”

강우연이 고개를 끄덕이자 한지훈은 단숨에 그녀를 소파에서 안아올렸다.

강우연은 얼굴을 붉히며 그의 따뜻한 품에 얼굴을 묻었다.

한지훈은 그대로 그녀를 안고 술집을 나섰다.

술집 밖은 한민학이 데려온 부하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었다.

상황이 궁금한 손님들은 군인들 사이로 목을 빼들고 안쪽 상황을 살폈다.

한지훈이 강우연을 안고 밖으로 나오자 그들은 너도나도 핸드폰으로 그 모습을 촬영했다.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차에 올라 병원으로 향했다.

부상이 심각했기에 강우연은 며칠 입원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기로 했다. 한지훈은 병원과 집을 오가며 아이와 그녀를 돌봤다.

오늘도 그녀에게 줄 삼계탕을 끓여 들고 오는데 병실 안에서 요란한 다툼소리가 들려왔다.

“강우연, 네가 무슨 사고를 쳤는지 알아? 한지훈 그 자식이 길시아를 때려서 병원에 입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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