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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6화

“얘들아, 누님이 한 말 들었지? 계속해서 이 여자 패버려.”

울프는 곧바로 달려들어 강우연의 등을 발로 세게 내리 찼다.

너무 아픈 나머지 아무런 힘조차 낼 수 없었던 강우연은 급히 자신의 배를 가리고 있었고, 몸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울프의 뒤를 따라 몇몇 부하들도 강우연을 향해 발차기를 했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머리를 걷어차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우연의 입과 코에서는 피가 줄줄 나기 시작했고 머리카락도 엉망진창으로 흐트러진 채 온몸은 신발 자국으로 가득했다.

“평생 자기 얼굴만 믿고 남자들을 꼬셔대더니, 아주 잘 됐네. 아예 저 얼굴을 박살 내버려.”

기세등등한 모심이는 강우연의 얼굴을 가리키며 무섭게 말했다.

드디어 강우연을 제대로 혼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자, 모심이는 그동안 가장 미워했던 강우연의 얼굴을 망가뜨리려 했다.

“대체 어떻게 이딴 애가 나보다 더 예쁜 얼굴을 갖고 있는 거야? 오늘 제대로 그 얼굴을 망쳐주겠어.”

모심이는 흉악한 얼굴을 보이며 폭언을 뱉었다.

“얘들아, 누님이 명령하셨다. 다들 집중적으로 저 얼굴을 망가뜨려.”

울프가 큰 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부하들은 강우연의 얼굴을 세게 걷어차기 시작했고, 강우연은 남은 힘을 쏟아 그 발들을 손으로 막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동창들은 눈을 질끈 감았다. 눈앞에서 강우연이 이렇게 처참히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자 다들 하나같이 혀를 내둘렀다.

쾅!

바로 이때, 누군가가 대문을 거세게 걷어차여 말했다.

“너희들 오늘 다 죽었어!”

바로 한지훈이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분노로 가득 찬 그는 단번에 달려들어 강우연을 괴롭힌 놈들을 모두 걷어차버렸다.

“여보, 괜찮아?”

한지훈은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강우연의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

“전... 괜찮아요...”

강우연은 이미 너무 지치고 고통스러운 나머지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고 기절해 버렸다.

한지훈은 참담한 강우연의 모습을 보고는 머리가 텅 비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곧이어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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