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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4화

살기를 가득 품은 양 어르신은 곧바로 구덩이에서 뛰여 올라와, 손에는 연검을 든 채 한지훈을 향해 맹렬히 달려들었다.

그러자 한지훈은 잽싸게 몸을 피하고는 그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쾅!

그의 발은 정확하게 양 어르신의 가슴을 걷어찼고, 결국 양 어르신은 다시 저 멀리로 몸이 날려가 돌담에 부딪쳐 힘없이 쓰러지게 됐다. 그 와중에 고급 차와도 부딪히게 된 양 어르신은 순식간에 차들을 움푹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한지훈의 파워는 매우 강력했다.

옆에서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구경꾼들은 모두 깜짝 놀란 얼굴로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지훈은 여전히 하늘을 찌를 듯한 분노로 가득해있었고, 곧이어 그는 땅에 쓰러진 양 어르신에게로 저벅저벅 발걸음을 내디뎠다.

몸에 큰 충격을 받은 양 어르신은 이내 피를 뿜어냈고, 그는 엄청난 통증을 참아내면서 비틀비틀 겨우 일어서더니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한지훈을 주시하였다. 그리고는 씁쓸하게 웃으며 소리쳤다.

“정신 나간 놈! 감히 나를 이렇게 쓰러뜨릴 줄이야! 내가 널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야!”

쾅!

그 말에 한지훈은 발걸음을 멈추었고, 맞은편에서 공포의 살기를 뿜어내는 양 어르신을 차갑게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 눈앞의 양 어르신은, 마치 영혼이 바뀐 것처럼 아까보다도 더욱 강력한 삼성 지급 천왕의 기세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그는 마치 하나의 핵무기처럼 폭발적인 기운을 뿜어냈다.

쾅!

바로 그 순간, 양 어르신은 강하게 발을 내딛더니 이내 한지훈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 속도는 매우 나도 빨랐다.

뿐만 아니라 엄청난 순발력을 지니고 있었다.

한지훈은 양 어르신이 이렇게나 강할 줄은 몰랐다.

곧이어 쾅하는 소리와 함께 양 어르신의 주먹은 한지훈의 가슴을 내리쳤다. 그 결과, 한지훈의 몸은 거꾸로 날아올랐다. 그제야 당황한 한지훈은 급히 손에 든 오릉군을 폭발시켜 한쪽의 돌기둥을 찔렀다.

와르르!

오릉군이 찌른 기둥이 무너지고 나서야 한지훈은 겨우 평형을 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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