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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5화

보면 볼수록 이 어린 한지훈의 실력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분명 삼성 지급 천왕의 경지에 발을 들여놓지는 못했지만, 자신과 이렇게 오랫동안 대전할 수 있고 심지어 자신을 압박하려고 하는 모습에 다소 놀랐다.

이런 경우는 양 어르신도 여태 겪어본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눈앞의 이 놈을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도 자신의 인생에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았다.

그리하여 양 어르신은 더욱 이를 악물었고, 자신의 피까지 내뿜으며 연검을 휘둘렀다.

그 순간, 은색의 연검은 단번에 적혈색의 검으로 변하여 그 위세는 이전보다도 더욱 강해졌다.

“감히 동방 원자 일맥의 도련님을 건드리다니! 넌 마땅히 죽어야 돼!”

잔뜩 분노한 양 어르신은 소리를 질렀고, 마치 악마처럼 손에는 적혈색의 검을 든 채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 검은 공포의 핏기를 띄고 있었다.

한지훈의 눈에 이 검은, 마치 보이지 않는 무형의 존재처럼 있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와 자신을 향해 날려 들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또한 더 이상 망설일 겨를이 없었다. 이내 그는 10여 미터 뒤로 후퇴하고는, 곧이어 명치를 누르더니 붉은빛의 기운을 폭발시켰다.

바로 적용 용심이 찬란한 적색 불꽃을 뿜어낸 것이었다.

곧바로 솨하는 소리와 함께 한지훈의 손에는 갑자기 적색 열룡 장총 한 대가 나타났다.

양 어르신은 이 적색 열룡 장총을 마주한 순간, 갑자기 크게 놀라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이 적색 열룡 장총에서 전례 없는 압박감을 느끼게 됐다.

이 장총은 얼핏 봐도 천 급 무기의 기운을 초월했다.

‘대체 저 놈이 어떻게 이렇게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 말도 안 돼! 대체 정체가 뭐야?’

‘잠깐! 적색 열룡 장총이라... 혹시 칠검 일전... 얘, 얘가 북양 왕이었어!’

순간, 양 어르신은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그의 안색이 굳어졌고, 눈가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살의가 번쩍였다.

‘북양 왕,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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