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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9화

민윤석은 당시 비할 데 없이 괴로웠었다. 왜 자신이 강우연을 일찍 알지 못했는지, 그랬다면 자신이 이 아름다운 여자를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생각하며 말이다.

곧 교류회가 시작되고, 뭇 사람들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아부하거나 말을 아꼈다.

교류하는 내용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일 정도로 별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그 48개 도시에서 뽑힌 총 대표가 강단에서 발표한 연설은 매우 뜻깊어 많은 사업가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었을뿐더러, 미래 기업의 변혁도 불러일으켰다.

회의장에서 박수 소리가 끊임없이 울렸다.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박수를 치고 있을 때, 갑자기 회의실의 문이 폭력적으로 열리더니 연속으로 이어진 발자국 소리가 전체 회의장에 울려 퍼졌다.

현장에 있던 500명의 사업가들은 모두 놀라 멍해졌다. 고개를 돌려 입구를 바라본 그들은 한 팀 또 한 팀의 중무장한 군인들이 총을 메고 돌진해서 들어와 전체 회의장을 포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매 테이블 옆에는 모두 10명의 군인들이 총을 들고 앉아 있는 여러 사업가들의 머리를 겨누고 있었다.

이 순간 모두가 당황해서 현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강단에 있던 대표가 일어서려고 했으나 곧 달려든 군인들에 의해 의자에 눌려졌다.

"이게... 이게 뭐야? 웬 병사야?"

"무슨 일이야? 총을 든 병사가 왜 이렇게 많아?!"

"맙소사! 우리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 아니겠지?"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서 의론이 분분하였다.

강우연의 테이블도 당연히 다를게 없었다. 총을 든 10명의 병사들이 그들 또한 에워싸고 있었다.

강우연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그리고 이때, 입구에서 전투화가 타일을 밟는 소리가 들려왔다.

현장에 있던 500명에 가까운 사업가들의 눈빛 속에서 어깨에 별 한 개를 단 도위소병이 허리춤에 총을 차고 걸어들어왔다.

도위소병의 얼굴색은 약간 싸늘하고 엄숙했는데, 그는 강단에 올라 마이크를 들고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서서 아래에 있는 50테이블의 사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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