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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1화

강우연과 유국중 등은 끌려간 뒤 호텔 아래층 입구에 주차된 군용차 몇 대에 폭력적으로 압송됐다.

곧이어 군용차를 출발하더니 곧 그들을 전부 부근의 군사기지의 감방에 가두었다.

그곳은 하늘이 보이지 않았고, 음침하고 습하며 모기도 많아 환경이 매우 나쁘다고 말할 수 있었다.

강우연이 세게 밀쳐져 들어간 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은 굳게 닫혔다.

그녀는 다급하게 난간을 잡고 소리쳤다. "저기요, 가족이랑 말 좀 해두게 통화하게 해줄 수 없나요?"

그러나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병사들은 조각품처럼 문 앞에 서 있었다.

강우연이 무엇을 외쳐도 그들은 명령 없이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한편, 도위소병은 지금 이미 용경 교외의 한 저택에 도착했다.

"왕님, 이미 다 잡아왔습니다."

도위소병은 거실 소파에 앉아 차를 마시는 중년 남자를 향해 몸을 굽혀 말했다.

이 남자는 바로 적염왕으로서, 웃 옷을 벗어 드러낸 건장한 상체엔 적지 않은 붕대들이 감겨져 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얼마 전 한지훈과의 싸움에서 생긴 부상들이었다.

그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다음 행동은 내가 명령할 때 해."

"네!"

도위소병은 이에 응한 뒤 묵묵히 적염왕의 곁에 서서 명령을 내리길 기다렸다.

얼마 후 한 병사가 종종걸음으로 뛰어들어 오다니 멈춘 후 경례했다. "사령관님, 원 선생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빨리 들어오라고 해." 적염왕이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색 양복을 입은 한 중년 남성이 경호원 두 명과 함께 뒷짐을 지고 들어와 웃으며 물었다. "적염왕, 우리 원씨 가문이 당신에게 하라고 한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적염왕은 일어나서 웃으며 말했다. "원 선생, 모두 안배했습니다."

"좋습니다! 적염왕께선 과연 행동이 빠르시군요."

원 선생은 웃으며 마다하지 않고 바로 소파에 앉았다.

적염왕은 생각하다가 말했다. "원 선생, 쓸데없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왜 이번에 오군에서 온 기업 대표들을 잡으라고 하신거죠? 찾아보니까 그들은 전혀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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