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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5화

한지훈은 전부터 자신을 노리던 이 사람들이 전부 크리스가 파견한 사람들이라고 의심했었다.

그러나 자신이 북양구 사령관이라는 것을 알고 노리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다.

"크리스는 이미 저희가 해결했습니다."

용린이 낮게 말하며 목을 가르는 제스처를 해보였다.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말했다. "여기도 잘 해결해. 난 먼저 돌아갈테니."

"네!"

용린은 대답하고는 몸을 돌려 무릎 꿇은 이들을 바라보며 팔을 들고 소리쳤다. "모두 데려가!"

순식간에 세 명의 암살 세력 우두머리들은 용린 등에게 모두 끌려갔다.

한편, 한지훈도 신속하게 별장으로 돌아갔다.

같은 시각. 도설현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별장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다.

용일은 한쪽에 서서 묵묵히 그녀와 함께 있었다.

"용일 씨, 한지훈 씨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요?" 도설현은 관심 어린 표정으로 긴장해하며 물었다.

용일은 어수룩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설현 아가씨, 안심하세요. 저희 보스는 괜찮을 거예요. 라스베이거스 전체의 암흑 세력을 합쳐도 보스의 털끝 하나 못 건드리니까요."

"정말요?" 도설현은 그의 말을 완전히 믿지 못해서 계속 물었다. "그럼, 한지훈 씨는 뭐하는 사람이죠?"

용일은 웃으며 말했다. "그건 말해줄수 없어요."

말해줄수 없다고?

도설현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고 옆으로 머리를 돌려 입구를 바라보았다.

바로 이때 한지훈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한지훈이 들어오는 것을 본 도설현은 흥분해서 바로 달려가 그를 껴안고 말했다. "한지훈 씨, 괜찮아서 다행이에요. 걱정되서 죽는줄 알았어요..."

도설현의 포옹에 어리둥절해진 한지훈은 몸이 굳어져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도설현이 지금 얇은 잠옷 치마를 입고 있었기에 한지훈은 도설현의 몸을 너무나 잘 느낄수 있었다. 특히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은 그로 하여금 더 민망스럽게 했다.

"괜찮아요."

한지훈은 서둘러 도설현을 가볍게 밀어냈다.

자신이 뭘 했는지 깨달은 도설현도 볼을 붉히며 한쪽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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