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지나지 않아 몇 사람은 자유 격투기 클럽에 도착했다.심여운은 한지훈을 데리고 바로 VIP 격투실로 갔다.링 위에서, 근육이 우락부락하고 체구가 우람한 백인 남성 한명이 발차기로 상대방을 링 밖으로 날려버렸다.바로 쓰러진 상대방은 피를 토한 뒤 기절해서 신속하게 끌려나갔다!심여운은 박수를 치면서 걸어가며 미소지었다. "역시 카사 마을의 제일 강자, 바루크. 실력이 또 늘었군요."링 위에서 곰처럼 생긴 바루크는 두 손에 밧줄을 쥐고 차가운 눈빛으로 아래의 심여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심 선생께서 이렇게 누추한 곳에 오시다니."심여운은 웃으며 말했다. "바루크, 긴말 하지 않을게요. 오늘 비지니스 하나를 소개해주려고 왔어요."바루크는 목을 비틀며 물었다. "무슨 비지니스죠?""바다를 건너 흑뢰를 가는 거예요." 심여운이 말했다.바루크는 바로 거절했다.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심 선생, 전 잠시 바다로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번 일은 칼리를 찾으세요."심여운은 웃으며 말했다. "방금 칼리한테서 왔어요.""오?"바루크는 흥미가 생겨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왜요, 칼리가 요구하는 커미션이 너무 높나요?"심여운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부인하지 않았다. "소개해 드릴게요. 이 분이 바로 이번 비지니스의 고용주인 한지훈 씨예요, 이분도 강자죠."그의 말이 끝나자 한지훈은 심여운의 뒤에서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고 나와 차가운 눈빛으로 링 위의 바루크를 바라보았다.바루크도 마찬가지로 한지훈을 살펴보다가 상대방의 허약한 몸을 보고 즉시 엄지를 내렸다. "용국인은 모두 이거지."경멸이자 경시!한지훈의 눈빛에는 한기가 감돌았지만 마음속의 화를 억눌렀다.심여운이 재빨리 말했다. "바루크, 이 분은 보통 용국인이 아니라 용국에서 유명한 북양구 사령관이에요."그 말에 바루크는 갑자기 흥미가 생겨서 열정 어린 눈빛으로 한지훈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이 바로 북양구 사령관?"한지훈이 대답했다. "네." "하하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서있는 한지훈을 보자 바루크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퍽!갑자기 바루크가 주먹을 날려 한지훈의 머리를 세게 격타했다!모두들 바루크를 응원하며 소리쳤다."바루크 님, 한방에 쓰러뜨리세요!""저 용국인을 죽이세요! 우리 카사 제일의 강자 바루크 님의 대단함을 보여줘요!""때려죽여라!"모두들 흥분한 표정을 지었다!왜냐하면, 바루크의 주먹은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기에 카사 마을의 한컷맨이라고 불리기 때문이었다. 모든 적수가 바루크의 주먹 한방에 쓰러졌다!지금 바루크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자신감 어린 표정을 지었다.왜냐하면 한지훈이 아무 움직임이 없는 이유가 방금전 자신의 그 주먹에 놀라 반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런 일은 자주 있었다.많은 적수들이 자신의 이 주먹에 놀라서 반응을 하지 못하군 했으니까."허허! 용국 북양구 사령관도 별 볼일 없군. 죽어라!"바루크는 노호하며 더 힘을 주어 한지훈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이 주먹을 맞으면 머리가 깨질게 분명했다.아래에 있던 심여운도 한지훈을 대신해 식은땀을 흘렸다. 왜냐하면 그는 바루크의 이 주먹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하지만!곧바로 사람들이 숨을 참게 만들 놀라운 장면이 발생했다.한지훈이 움직였다!그는 가볍게 손을 들어 바루크의 주먹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이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저 멍청한 용국인이 바루크 님과 주먹을 겨루겠다고?정말 죽는게 무서운줄 모르는구나!바루크 님은 한컷맨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바루크 조차도 한지훈의 이 동작에 놀랐다.그러나 순식간에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찼다!날 지금 얕보는거야?그럼, 죽어라!쾅!굉장한 소리가 권투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두 사람의 주먹이 맞붙은 순간, 원래 바루크의 얼굴에 어려있던 오만한 표정은 없어지고 대신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고통스럽다는 표정이 그의 얼굴에 나타났다.왜냐하면, 그 순간, 그는 상대방의 주먹이 자신의 주
바루크는 천천히 바닥에서 일어나 피투성이가 된 주먹을 잡은 채 놀란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한방에 쓰러질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이건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어찌됐든 그는 카사 마을의 제일 강자였으니까.바루크는 신용을 중시하는 사람이었기에 약속을 어길수도 없어 차갑게 물었다. "패배를 인정하지. 내일 당신들을 데리고 바다로 나갈게. 하지만, 그 전에 당신이 도대체 어떻게 한건지 알고싶어."한지훈은 눈썹을 치켜들고 담담하게 바루크를 보며 입을 열었다. "아주 간단해요.그냥 제가 당신보다 강할 뿐입니다. 당신의 주먹이 제겐 매우 느리게 보여요. 힘도 덜 들어가있고."이 말을 들은 바루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안색은 더욱 더 어두워졌다. 한지훈은 곧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제서야 충격에서 벗어난 심여운은 바루크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빠르게 한지훈의 뒤를 따라갔다.한지훈을 보자마자 밖에서 기다리던 용일과 용린은 그에게 다가가 다급하게 물었다. "용왕님, 어떻게 됐습니까?"한지훈은 숨을 들이마시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 아침에 출발하자.""정말 잘됐네요!"용일과 용린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심여운은 뒤에서 쫓아와 웃으며 말했다. "바루크를 한 방에 쓰러뜨리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한 선생. 당신은 모르시겠지만 그 녀석은 카사 마을의 제일 강자예요, 별명이 한컷맨이라나 뭐라나. 그런데 한 선생이 오늘 그가 제일 강한 영역에서 쓰러뜨릴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바루크 그 녀석 며칠 동안은 억울해 할거예요."한지훈은 옅게 웃으며 말했다.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심여운은 웃으며 말했다. "한 선생은 너무 겸손하다니까요. 가시죠, 카사 마을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으로 모실게요. 물론 제가 쏘는 겁니다."한지훈은 사양하지 않고 나머지 두 명과 함께 심여운을 따라 카사 마을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에 갔다.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마자 심여운은 바로 룸으로 자리를 잡았다.자리에 앉고나서 심여운은 이전
귓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재빨리 고개를 든 여자는 소리의 주인공이 한지훈임을 발견하고 놀랍고 기뻐서 소리쳤다. "한지훈 씨? 역시 당신이었군요!"말을 마친 그녀는 억울함이 몰려와 눈물을 흘렸다.한지훈이 여기 있지 않았더라면 자신은 분명 그 불량배들한테 끌려갔으리라.용일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그 여자와 한지훈을 쳐다보며 말했다. "보스, 두분 아는 사이세요?"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친구야."심여운은 옆에서 지켜보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리 와서 같이 앉아요, 친구시잖아요."한지훈이 위로를 해줘서야 소예민은 자리에 앉아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온 거였는데, 화장실로 가는 길에 만난 우락부락한 외국인 남성 몇 명이 자신이 마음에 든다며 함께 술을 마시자고 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 성희롱을 했었단다.그녀의 말을 들은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용국인들은 외국에서 확실히 많은 배척과 적대를 받았다.특히 서방은 인종차별이 심했다."이제 괜찮아요, 제가 여기 있잖아요." 한지훈이 입을 열었다. 이때 룸 문이 다시 열리고 곧 네 명의 남녀가 달려들어왔는데, 모두 용국인들이었다.제일 앞에 있는 남자는 잘생긴 편이었는데 초조한 표정으로 물었다. "예민아, 괜찮아?"말을 마친 그는 예리한 눈빛으로 룸 안에 있는 한지훈 등을 훑어보며 말했다. "당신들 뭘 하려한거죠? 예민이한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제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바로 신고할 거예요!"그의 뒤에 있는 두 남자와 한 여자도 서둘러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소예민은 재빨리 일어나 말했다. "김진구, 소란 피우지 마! 이 사람은 내 용국인 친구야, 방금전에 날 구해주기도 했고!"그녀의 말을 들은 김진구는 안색이 굳어지며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한지훈 등을 훑어본 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나 그는 아무런 감사 인사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소예민을 바라보며 그녀의 손을 잡고 관심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
그들은 모두 몸집이 크고 표정이 흉악했는데 한 눈에 이 근처의 불량배나 백수일거 같았다.특히 제일 앞에 서 있는 뚱뚱한 백인 남자는 비만인데다 키도 190이라서 거대한 곰 같았는데, 룸 안에 서 있기만 해도 여러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었다. 이어, 그의 뒤에서 수건으로 머리를 감은 피투성이가 된 젊은 백인 남자가 한쪽에 서 있는 용일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형, 바로 저 남자야, 바로 저 멍청한 용국인이 방금 나를 때렸어. 교훈을 남겨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저 멍청한 녀석의 손목을 꺾어버려!"그의 말을 들은 그 뚱뚱한 백인 남자는 고개를 돌려 음산한 눈빛으로 용일을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바로 네 놈이 내 동생을 때렸구나! 죽고싶어 환장 한거야?"용일은 팔짱을 끼고 그 뚱뚱한 백인 남자 앞에 서 있었다. 비록 백인에 비해 키가 머리 반쪽 정도 작았지만 얼굴색은 비할 데 없이 담담했다. 그는 더욱 예리하게 상대방을 주시하며 차갑게 웃었다. "야, 돼지야, 네 동생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거야? 난 그냥 몇 대 때려서 교육해 줬을 뿐이야, 죽이지 않은 것으로도 이미 충분히 인자한 거라고, 나한테 감사해 해야지.""이 빌어먹을 용국인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당장 무릎 꿇고 내 동생한테 사과해, 아니면 나, 브루린은 반드시 네게 우리 형제를 건드린 후과가 어떤 건지 보여줄 거니까!"뚱뚱한 백인 남자는 화가 나 소리를 질렀다.용일의 얼굴색이 변하며 공격하려 할때, 옆에 있던 김진구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뭐야, 브루린 이라고? 다 끝났어! 예민아, 네 친구 큰일 났어. 브루린의 동생을 때리다니... 빨리 네 친구더러 사과하라고 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카사 마을을 벗어날 수 없을거야."이 말을 듣고 소예민은 의혹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김진구,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브루린이 누군데, 분명히 저 남자가 방금 전에 날 희롱하고 손까지 댔는데, 사과는 저들이 해야지!"소예민은 화가 나서 피투성이가 된 젊은 백인 남자를 가리켰다.
갑자기 싸늘한 목소리가 한쪽에서 들려왔다."네 그 손, 감히 그 여자를 잡는다면 병신으로 만들어주지!"룸 안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모두들 의아한 눈빛으로 앉아서 말하는 한지훈을 바라보았다.브루린은 분노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또 빌어먹을 용국인이구나, 이 새끼가 죽고 싶나?!"말을 마친 백인은 한지훈을 향해 걸어가 그의 얼굴을 때리려 했다.그러나!테이블 위에 있는 나이프와 포크를 가볍게 어루만지던 한지훈은 갑자기 손을 들었는데 그와 동시에 은색 빛 한줄기가 눈부시게 반짝이며 쏘아졌다.푹!많은 사람들의 놀라운 눈빛 속에서 은색 빛을 뿌리던 나이프와 포크는 바로 브루린의 오른손을 관통했고, 곧 붉은 피가 사방에 뿌려졌다."아아악! 내 손, 내 손!"브루린은 아파서 몸을 떨며 피가 줄줄 흐르는 오른손을 잡았다.찢어질 듯한 통증에 그는 참을 수 없어 고함을 질렀다.이 장면은 김진구와 소예민을 놀라게 했다.김진구는 바로 놀라서 하마터면 실신할 뻔했다. "끝났어, 끝났어, 이제 우린 다 끝났어.""예민아! 네 친구 말이야 어떻게 감히 브루린을 공격할 수 있어? 우릴 다 죽게 하려는 거야?""아악, 난 죽고 싶지 않다고, 어떡하지?"김진구의 몇몇 친구들도 지금 당황하여 얼굴에 공포의 빛이 가득했다.한편, 브루린의 몇몇 부하들은 자신의 보스가 오른손을 관통당한 것을 보고 분노하여 즉시 허리춤의 칼을 뽑으며 노호하였다."감히 우리 보스에게 손을 대다니, 죽을래?""어리석은 용국인, 넌 네 행동에 대해 생명의 대가를 치러야 할거다!""죽여! 보스의 복수를 하자!"순식간에, 몇 명의 건장한 외국인들이 칼을 들고 단정하게 앉아 있는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소예민은 놀라서 소리 질렀다. "한지훈 씨, 조심해요!"그러나 곧 놀라운 장면이 발생했다.한지훈은 강한 살기가 담긴 눈빛으로 달려오는 외국인들을 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오랑캐 따위들이 용국인들이 멍청하다고, 어리석다고 입에 달고 사는구나. 너희야 말로 너희들의 오만함과 자만심,
그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룸에 갑자기 비할 데 없이 짙은 한기가 일었다.이어, 한지훈은 사람들의 의아한 눈빛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는 손을 뿌리쳐 은화를 폭발시켰는데, 오릉군 가시가 갑자기 공중에서 은색의 원호를 그리며 쏘아져 나갔고, 사슬은 진한 살기를 뿜었다!푹푹푹푹!돌진한 네 명의 백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도 못한 채 눈앞의 은화가 스치는 것만 느꼈는데, 그들의 칼을 듣고 있던 손목들은 곧 붉은 피를 뿌리며 허공에 날아갔다!곧이어 고통을 느낀 그들은 전부 절단된 손 목을 잡으며 땅에 무릎을 꿇고 피바다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아악! 내 손, 내 손이 잘렸어!""악마! 저건 악마야! 사탄이라고!""살려줘! 내 손이 없어졌어..."순식간에 몇 명의 백인들이 쓰러져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그러나 한지훈은 여전히 담담하게 제자리에 앉아 있었으며, 손에 든 오릉군 가시에는 피가 한 방울도 묻지 않았다.한편, 오른손이 관통된 브루린은 지금 완전히 당황했다!눈앞의 장면에 그는 너무 놀라 온몸을 떨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에게로 오는 한지훈을 보며 무서워서 소리쳤다. "너, 이 악마, 오지 마, 오지 마! 미리 말해두지만, 나, 브루린은 결코 만만하지 않아, 내 뒤에는 콘래드 님이 계시다고! 네가 감히 나에게 손을 댄다면 콘래드 님이 반드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브루린의 입에서 나온 콘래드라는 이름을 들은 한지훈은 담담하게 냉소하며 말했다. "그래? 정말 궁금하네, 어떻게 가만두지 않을지!"말을 마친 한지훈은 바로 브루린을 걷어차고 날려보냈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브루린은 룸 문을 박살내며 밖으로 날아가 복도에 쓰러졌다.지금 복도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있었는데, 브루린이 쓰러진 것을 보며 모두 아연실색했다. "어머나! 저거 브루린이지? 저 사람이 날아오다니?!""미쳤어! 미쳤다고! 누가 이렇게 대담하게 브루린을 차버려?!""보세요, 저 사람이에요. 용국 사람인 것 같아요."주위의
곧이어 레스토랑 안에 있던 손님들 전체가 쏜살같이 도망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큰 레스토랑에는 룸에 있는 한지훈 등만 남아있었다.한지훈은 다시 자리에 앉아 심여운과 잔을 부딪쳤다.심여운도 얼떨결해 하다가 못 말린다는 듯이 웃었다. "한 선생, 이번에 큰 사고를 치셨네요.""그래요?"한지훈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심여운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은 콘래드가 누군지 모를 수도 있으니 꼭 말해줘야 할 것 같네요. 그는 카사 마을 지하 세력의 보스예요. 수중에 천 명의 부하들이 있고 중화기도 가지고 있어서 이 곳의 주군이라도 그에게 체면을 세워줘야 해요."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중화기요? 허허, 괜찮아요, 감히 오기만 하면 무릎을 꿇고 꺼지게 할테니까."이 말을 들은 심여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긴, 북양구 총사령관에다가 신룡전의 용왕인데, 콘래드가 이번에 꺾일지 누가 알겠어.한편, 소예민은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라 끊임없이 한지훈을 바라보며 물었다. "한지훈 씨, 정말 괜찮아요?"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해결할게요."그리고 지금, 김진구는 땅에서 일어나 노기 어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당신 정말 미쳤어요, 미친게 틀림없다고. 감히 브루린을 공격하다니, 콘래드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요? 그들에게 미움을 샀으니, 우리는 이제 죽을 길 밖에 없어요!"김진구는 포효했다. 그는 지금 한지훈을 찢어버리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브루린을 때렸으니 이미 용서받을 수 없을거다.이제 콘래드가 온다면 모두 끝장이라고.그러나 한지훈은 눈썹을 찌푸리고, 냉담하게 김진구를 보며 말했다. "네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바란 건 다 네가 멍청해서 그래. 용국인은 어디를 가든 허리를 꼿꼿하게 피고 다녀야 해, 백년 전의 수치와 비굴함은 이미 오래전부터 없어졌어. 네가 뼛속부터 비굴한게 남 탓이야?"이 말을 들은 김진구는 화가 나서 포효했다. "당신이 제일 대단해요, 당신이 제일 능력 있다고요! 당신 혼자 브루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