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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8화

얼마 지나지 않아 몇 사람은 자유 격투기 클럽에 도착했다.

심여운은 한지훈을 데리고 바로 VIP 격투실로 갔다.

링 위에서, 근육이 우락부락하고 체구가 우람한 백인 남성 한명이 발차기로 상대방을 링 밖으로 날려버렸다.

바로 쓰러진 상대방은 피를 토한 뒤 기절해서 신속하게 끌려나갔다!

심여운은 박수를 치면서 걸어가며 미소지었다. "역시 카사 마을의 제일 강자, 바루크. 실력이 또 늘었군요."

링 위에서 곰처럼 생긴 바루크는 두 손에 밧줄을 쥐고 차가운 눈빛으로 아래의 심여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심 선생께서 이렇게 누추한 곳에 오시다니."

심여운은 웃으며 말했다. "바루크, 긴말 하지 않을게요. 오늘 비지니스 하나를 소개해주려고 왔어요."

바루크는 목을 비틀며 물었다. "무슨 비지니스죠?"

"바다를 건너 흑뢰를 가는 거예요." 심여운이 말했다.

바루크는 바로 거절했다.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심 선생, 전 잠시 바다로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번 일은 칼리를 찾으세요."

심여운은 웃으며 말했다. "방금 칼리한테서 왔어요."

"오?"

바루크는 흥미가 생겨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왜요, 칼리가 요구하는 커미션이 너무 높나요?"

심여운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부인하지 않았다. "소개해 드릴게요. 이 분이 바로 이번 비지니스의 고용주인 한지훈 씨예요, 이분도 강자죠."

그의 말이 끝나자 한지훈은 심여운의 뒤에서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고 나와 차가운 눈빛으로 링 위의 바루크를 바라보았다.

바루크도 마찬가지로 한지훈을 살펴보다가 상대방의 허약한 몸을 보고 즉시 엄지를 내렸다. "용국인은 모두 이거지."

경멸이자 경시!

한지훈의 눈빛에는 한기가 감돌았지만 마음속의 화를 억눌렀다.

심여운이 재빨리 말했다. "바루크, 이 분은 보통 용국인이 아니라 용국에서 유명한 북양구 사령관이에요."

그 말에 바루크는 갑자기 흥미가 생겨서 열정 어린 눈빛으로 한지훈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이 바로 북양구 사령관?"

한지훈이 대답했다. "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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