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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5화

곧이어 레스토랑 안에 있던 손님들 전체가 쏜살같이 도망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레스토랑에는 룸에 있는 한지훈 등만 남아있었다.

한지훈은 다시 자리에 앉아 심여운과 잔을 부딪쳤다.

심여운도 얼떨결해 하다가 못 말린다는 듯이 웃었다. "한 선생, 이번에 큰 사고를 치셨네요."

"그래요?"

한지훈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심여운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은 콘래드가 누군지 모를 수도 있으니 꼭 말해줘야 할 것 같네요. 그는 카사 마을 지하 세력의 보스예요. 수중에 천 명의 부하들이 있고 중화기도 가지고 있어서 이 곳의 주군이라도 그에게 체면을 세워줘야 해요."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중화기요? 허허, 괜찮아요, 감히 오기만 하면 무릎을 꿇고 꺼지게 할테니까."

이 말을 들은 심여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긴, 북양구 총사령관에다가 신룡전의 용왕인데, 콘래드가 이번에 꺾일지 누가 알겠어.

한편, 소예민은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라 끊임없이 한지훈을 바라보며 물었다. "한지훈 씨, 정말 괜찮아요?"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해결할게요."

그리고 지금, 김진구는 땅에서 일어나 노기 어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당신 정말 미쳤어요, 미친게 틀림없다고. 감히 브루린을 공격하다니, 콘래드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요? 그들에게 미움을 샀으니, 우리는 이제 죽을 길 밖에 없어요!"

김진구는 포효했다. 그는 지금 한지훈을 찢어버리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브루린을 때렸으니 이미 용서받을 수 없을거다.

이제 콘래드가 온다면 모두 끝장이라고.

그러나 한지훈은 눈썹을 찌푸리고, 냉담하게 김진구를 보며 말했다. "네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바란 건 다 네가 멍청해서 그래. 용국인은 어디를 가든 허리를 꼿꼿하게 피고 다녀야 해, 백년 전의 수치와 비굴함은 이미 오래전부터 없어졌어. 네가 뼛속부터 비굴한게 남 탓이야?"

이 말을 들은 김진구는 화가 나서 포효했다. "당신이 제일 대단해요, 당신이 제일 능력 있다고요! 당신 혼자 브루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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