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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3화

갑자기 싸늘한 목소리가 한쪽에서 들려왔다.

"네 그 손, 감히 그 여자를 잡는다면 병신으로 만들어주지!"

룸 안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

모두들 의아한 눈빛으로 앉아서 말하는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브루린은 분노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또 빌어먹을 용국인이구나, 이 새끼가 죽고 싶나?!"

말을 마친 백인은 한지훈을 향해 걸어가 그의 얼굴을 때리려 했다.

그러나!

테이블 위에 있는 나이프와 포크를 가볍게 어루만지던 한지훈은 갑자기 손을 들었는데 그와 동시에 은색 빛 한줄기가 눈부시게 반짝이며 쏘아졌다.

푹!

많은 사람들의 놀라운 눈빛 속에서 은색 빛을 뿌리던 나이프와 포크는 바로 브루린의 오른손을 관통했고, 곧 붉은 피가 사방에 뿌려졌다.

"아아악! 내 손, 내 손!"

브루린은 아파서 몸을 떨며 피가 줄줄 흐르는 오른손을 잡았다.

찢어질 듯한 통증에 그는 참을 수 없어 고함을 질렀다.

이 장면은 김진구와 소예민을 놀라게 했다.

김진구는 바로 놀라서 하마터면 실신할 뻔했다. "끝났어, 끝났어, 이제 우린 다 끝났어."

"예민아! 네 친구 말이야 어떻게 감히 브루린을 공격할 수 있어? 우릴 다 죽게 하려는 거야?"

"아악, 난 죽고 싶지 않다고, 어떡하지?"

김진구의 몇몇 친구들도 지금 당황하여 얼굴에 공포의 빛이 가득했다.

한편, 브루린의 몇몇 부하들은 자신의 보스가 오른손을 관통당한 것을 보고 분노하여 즉시 허리춤의 칼을 뽑으며 노호하였다.

"감히 우리 보스에게 손을 대다니, 죽을래?"

"어리석은 용국인, 넌 네 행동에 대해 생명의 대가를 치러야 할거다!"

"죽여! 보스의 복수를 하자!"

순식간에, 몇 명의 건장한 외국인들이 칼을 들고 단정하게 앉아 있는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

소예민은 놀라서 소리 질렀다. "한지훈 씨, 조심해요!"

그러나 곧 놀라운 장면이 발생했다.

한지훈은 강한 살기가 담긴 눈빛으로 달려오는 외국인들을 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오랑캐 따위들이 용국인들이 멍청하다고, 어리석다고 입에 달고 사는구나. 너희야 말로 너희들의 오만함과 자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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