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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장

하지만 뜨겁게 달아오를 뿐만이 아니었다. 수벽이 손에서 뜨거워지는 단도를 놓으며 고통에 찬 비명을 바로 지르자 알 수 있었다.

그가 그렇게 하자, 단도는 바로 도윤의 손으로 날라왔다.

“이…이거 마법 유물이었어?!”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는 수벽이 소리쳐 물었다.

잠시 뒤, 그는 중얼거리며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그러니까 이씨 가문이 가진 것 중 태양 그림이 유일한 마법 유물이 아니었다는 거지… 이럴 수가… 만약 내가 저 단도를 내 손 안에 넣고 통제할 수만 있다면 내 힘은 쉽게 두 배가 될 수 있겠어! 그럼 난 무적이 될 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성수의 서약 동안 내 위대한 힘과 기술을 더 증명해 보일 수 있겠지!”

수벽이 정신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천천히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그래 이번에 하늘은 내 편이야… 나는 신비한 거울을 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곧 범상치 않은 신체를 가진 이도윤과 그 새로운 마법 유물까지 내 손 안에 넣을 수 있어!” 수벽은 도윤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그의 눈은 지금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몇 걸음 더 앞으로 내 딛자, 그의 나머지 몸이 굳어지면서 왼 팔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도윤은 수벽의 팔 정맥이 심하게 부푼 모습을 보았고 그 빨간 핏줄은 마치 수많은 벌레들을 닮아 있었다. 수벽의 얼굴은 서서히 자줏빛으로 변해가며 고통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

“…역효과인 건가?” 도윤은 탈출의 기회임을 깨닫고 중얼거렸다.

“바로 수벽을 향해 단도를 던졌고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던 수벽은 신비한 거울로 단도를 막았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벽의 역효과를 기회삼아 바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 개새끼! 얼마나 멀리 도망치던, 내가 꼭 잡아주마! 내가 꼭 네 그 범상치 않은 몸을 시험하고 그 마법 유물을 가지고야 말겠어!” 도윤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수벽이 여전히 마비된 상태로 고함을 쳤다.

도윤은 멈추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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