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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6장

그 말을 하고, 도윤은 막 고개를 돌려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그때 여자 중에 한 명이 하는 말을 들었다. “아! 내 다리!”

고개를 돌려 보니, 소리 지른 여자가 지금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방금 전 남자들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가 다친 듯했다.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고 동시에 다른 여자와 쭈그리고 앉았다.

순간적으로 같은 동작에 놀라며 여자가 대답했다. “제 발목이 좀 다친 것 같아요… 못 걷겠어요.”

“흠… 그럼 우리가 부축해 줄게” 안경을 낀 카리스마 있는 여자가 말했다.

친구의 도움에도, 부상당한 여자의 다리는 너무 심하게 다쳐서 몇 걸음조차 나아가지 못했다.

그들이 멈췄다 갔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서 도윤이 말했다. “…너무 오래 걸리겠어요… 제가 한 번 볼게요.”

“네! 그런데… 저희 숙소에서 얘 발목을 봐주시는 게 낫지 않으실까요? 그 양아치 남자들이 또 올까 봐 무서워요!” 안경 낀 여자가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그렇게 해요.” 도윤은 다친 여자를 등에 업으며 말했다. 이렇게 그녀를 다시 업으며 도윤은 그녀의 채취를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어디로 가요?”

“아, 바흐 호텔이요.”

“오? 우연이네요! 저도 거기 묵고 있어요!”

“아 그렇군요! 여행 오신 거예요?”

“네! 두 분은요? 기자나 뭐 그런 거예요?” 도윤은 다소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여자들은 깜짝 놀라 물었다. “어, 어떻게 아셨어요?”

“아 그게, 뭔가 그런 느낌 인 것 같아서요.” 도윤이 말했다.

“하하! 정말 재밌는 분이시네요.” 안경을 쓴 카리스마 있는 여자가 대답했다.

“실례지면, 어디서 오셨어요?” 부상당한 여자가 물었다.

“…음? 그게 중요한 가요?”

“아 그냥, 제 오래된 친구와 닮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요… 걔는 당신만큼 강한 남자는 아니지만요!” 여자가 다소 민망해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여자는 좀 더 상냥한 목소리로 덧붙여 말했다. “…그게, 제가 예전에 발목을 한 번 삐었었는데 그때 저희가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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