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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제자로 삼는다고? 하필 저 자식을?

시추연의 머릿속은 ‘쿵’ 소리와 함께 완전히 공백 상태가 되었다.

“왜... 왜...”

“난 소요 의존의 손녀야. 어릴 때부터 동연령대보다 훨씬 앞서 있었고 심지어 몇 대나 위인 사람들도 내 손에 패배했어.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어! 단 한 번도!”

순간 그녀의 차가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눈이 붉어졌다.

천재인 내가, 왜 기회를 이름 없는 촌뜨기, 볼 가치가 없는 하찮은 놈에게 빼앗겼지?

바로 그 순간, 시추연이 미쳐가는 동안 두 의존의 뜨거운 초청을 받은 엄진우는 기지개를 켜고 하품하며 말했다.

“미안해요... 지금은 스승을 찾을 생각이 없어요. 두 분...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두 의존은 순간 어리둥절했다.

마치 귓가에 폭뢰가 터지는 것 같았다.

우리가 거절당했어?

남해 의존, 강남 의파의 대표 인물.

봉래 의존, 세계적으로 유명한 용국의 최고 의사.

이 두 사람은 모두 명성이 자자한 현대의 명의들로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깨지며 그들의 제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기회가 없었다.

“젊은이, 아마도 우리가 용국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몰라 그러는데...”

두 의존은 급히 설명했다.

그들의 겸손한 태도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일이었는지 믿기 어려웠다.

심지어 누군가는 이 두 의존이 가짜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그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너무나도 진실했다.

“말했잖아요. 관심 없다고.”

엄진우는 귀찮은 듯 손을 흔들었다. 그는 약신대회에 온 것은 단지 뷔젠트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였지 두 늙은이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10대 명의? 내 스승이 되겠다고? 전에 귀곡 의존이 나의 제자가 되려고 삼일삼야를 꿇었어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겠나?”

두 의존은 엄진우가 떠나려고 하자 급히 다가가 그를 막았다.

“우리의 제자가 된다면 조건은 마음대로 말해도 돼. 심지어 백 년 후, 우리의 자리를 당신에게 넘길 수도 있어.”

옆에 있던 시추연은 그 말을 듣고 마치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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