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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화

“내 신분을 알고 있었어?”

엄진우는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듯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현장은 일순간 소란스러워졌다.

“명왕, 그 유명한 명왕님이야.”

사람들은 깜짝 놀라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특히 시추연은 더욱 놀라며 눈을 크게 뜨고 그가 진짜 그 명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북강 최강자이자 제1의 천재, 명왕.

어릴 때부터 동경해 왔던 인물,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추구해 온 목표가 바로 엄진우였다.

비록 자신이 남방 제1의 천재라고 불렸지만 그녀는 자기가 명왕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기와 북강의 명왕과 비교하는 것은 달과 개미를 비교하는 것과 같았다. 감히 바라볼 자격조차 없었다.

“하나님!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내가 전에 명왕님에게...”

시추연은 부끄러움과 분노를 참을 수 없어 당장이라도 숨고 싶었다.

“우리 조직의 정보 부서도 무능하지는 않거든. 명왕이 강남성에 있다는 소식은 이미 우리에게 전해졌어. 단지 네가 성안에 있을 줄은 몰랐지.”

육선생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하하! 힘들지 않게 널 찾았어. 이번에 용국의 가장 강한 남자를 죽이면 임무를 초과 완료할 수 있어. 그때는 강남성뿐만 아니라 북강도 분열할 거야.”

그는 높이 뛰어올라 수백 미터 상공에 도달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며 한 손으로 차갑게 내려쳤다.

마치 세상의 종말처럼 주변의 중력장도 극심하게 변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엄진우는 고개를 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강해... 이 육선생은 뷔젠트에서 강남성 총책임자일 뿐이고 앞에는 다섯 사람이나 더 있어. 그럼 그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강한 거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흥! 나를 죽인다고? 전에 이 말을 했던 사람은 무덤에 풀이 이미 3미터나 자랐지.”

엄진우의 눈에는 살기가 번뜩이며 그는 뛰어올라 맞서 싸웠다.

웅! 웅! 웅!

두 사람의 싸움은 육안으로는 전혀 볼 수 없었고 사람들의 어지러운 시선 속에서 승패가 나왔다.

두 사람은 광풍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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