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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상대는 그 자리에서 7, 8미터나 날아갔고 그대로 개밥이 되어버렸다.

소씨 가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 새끼들 뭐야? 감히 소씨 가문 앞에서 불손하게 굴어?”

소우진은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말했다.

“다 내려서 저 새끼들 죽여버려!”

“총무님, 저희가 이번에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무도종사 두 분밖에 동행하지 않았는데 그 두 분도 그저 외강종사일 뿐이에요. 하지만 상대는 적어도 몇백 명은 될 것 같아요.”

소씨 가문 사람은 소우진을 설득하려고 했다.

지금 상황에 그들은 절대 상대를 이길 수 없다. 게다가 만약 소지안을 무사히 데려가지 못한다면 그들은 모두 엄중한 벌을 받게 된다.

소우진은 미간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이 길이 막힌다면 다른 길로 가는 수밖에. 빨리 창해시를 떠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소우진은 이 사람들이 다른 길까지 막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 대의 전용차가 막 차선을 바꾸는 그때, 이번에는 검은색의 벤츠가 마치 사납고 흉악한 호랑이처럼 그들의 앞길을 막기 시작했다.

소우진은 멍해졌다.

“이게 뭐야? 대체 누가 감히 겁도 없이 우리 소씨 가문 차를 막아서?”

문득 엄진우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당장 창해시에서 꺼지거나 여기서 죽거나. 둘 중에 하나 선택해. 당신들은 절대 소지안을 데려갈 수 없어!”

설마 그 자식이 꾸민 짓일까?

소우진은 미간을 찌푸리고 곰곰이 생각했다.

“흥, 그럴 리가 없어. 고작 평범한 회사원 주제에 감히 내 차를 막을 실력이 된다고?”

“총무님, 서쪽 도로가 다 막혔습니다.”

“남쪽 도로도 마찬가집니다.”

“동쪽 도로는 아예 봉쇄된 상태입니다!”

“북쪽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아예 차가 지나갈 수 없습니다.”

잇따른 보고로 소우진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길이 이렇게 많은데 뚫을 길이 한 군데도 없다고?”

이런 걸 사면초가라고 하는 거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지?

“그럼 차에서 내려 걸어!”

소우진은 즉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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