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92화

“대표님, 화가 나신 건 얼마든지 이해하지만, 조금만 진정하세요. 심씨 가문이 윤 대표님을 겨냥한 이유는 하씨 가문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잖아요.”

“모든 행동은 하씨 가문의 명령에 따른 걸 거예요. 게다가 우리는 이미 하씨 가문을 향한 반격을 시작했고요.”

게다가 하씨 가문을 향한 이번 반격은 YS그룹의 현금 흐름을 끊어 놨어요.”

“만약...”

지환의 날카로운 시선을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꿋꿋하게 말했다.

“대표님, 저는 단 한 번도 대표님의 결정을 의심한 적 없어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너무 충동적인 결정인 것 같습니다!”

“충동?!”

몸을 일으킨 지환이 이천의 옷깃을 덥석 잡았다.

“이서만 아니었으면, 나는 지금쯤 그 사람들을 모두 짓밟아버렸을 거야!”

상언은 뒤늦게 들어오자마자 이 장면을 마주했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기에 곧장 앞으로 나아가 두 사람 사이를 벌렸다.

“뭐 하는 짓이야?”

상언이 화가 난 척하며 말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여기서 싸움질이나 하는 거야?”

“이 비서님, 여기는 이만하면 됐어요. 이만 나가보세요!”

그는 곧장 이천을 밀어냈고 하나가 있는 곳을 향해 눈짓했다.

병원으로 오던 하나는 소희를 만나서 이서의 대략적인 상황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병상에 누워있는 이서를 보고도 이성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

하나가 상언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병실로 들어섰다.

지환에게 직접 다가가서 잡지는 않았지만, 문 앞을 막아서서 사실상 그를 제지한 셈이었다.

밖으로 나간 상언과 이천은 지환이 쫓아오지 않는 것을 보고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상언이 이천에게 물었다.

“이 비서님,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예요?”

이천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한참이나 거리를 걸은 후에야 입을 열었다.

“이 선생님, 대표님의 수단 중에서도 비즈니스 방면의 수단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대표님께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결정을 하시더라도, 모든 사람이 비난하는 프로젝트를 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