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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감히랄게 뭐 있어요?”

심유진은 Maria의 반응이 너무 오버되었다고 생각했다.

“김욱 씨가 무슨 승냥이나 범도 아니고. 좋아하면 안 되나요?”

Maria는 연신 손을 흔들면서 심유진더러 목소리를 낮추게 하였다.

“절대 김욱 씨의 귀에 들리게 해서는 안 돼요!”

“왜요?”

심유진은 김욱이 떠나는 방향을 보면서 김욱이 사라지자 그제야 계속 물었다.

“우리 회사가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심유진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도 총재 사무실에 마침 한 쌍의 커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커플은 사처에 떠벌리지 않지만 붙어 있을 때도 굳이 숨기지 않았다.

김욱은 평소에 엄격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업무에 관한 태도였다. 여성분이 좋아하는데 좋아하지 말라고는 안 하겠지?

“쉿!”

Maria는 의자를 심유진 옆으로 당기면서 그녀와 더 가까이 앉았다. 그리고 목소리를 더 낮추면서 말했다.

“우리 회사 여직원이 공공연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전 회사 다른 남자들은 다 가능해도 김욱 씨만은 안 돼요.”

“왜죠?”

심유진은 처음 듣는 얘기다.

“김욱 씨가 딱히 명확히 규정하진 않았지만... 예전에 대담한 여직원이 직접 고백하거나 암시하면서 끼 부렸는데 결국 모두 김욱 씨한테 잘렸어요.”

선인들의 경력은 Maria를 겁에 질리게 했다.

“그리구요, 김욱 씨를 좋아하는 티를 내도 당할 수 있다니까요! 그래서 후에는 더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요.”

“아...”

심유진은 김욱의 이러한 행동거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한참 생각하다가 갑자기 다른 생각이 번뜩 들었다.

“남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겠죠?!”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Maria는 몸을 날려 그녀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공포에 질려 고개를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김욱 씨...”

김욱은 그들 옆에 서서 Maria를 바라보다가 또 심유진을 바라보면서 이마를 찌푸리면서 물었다.

“둘이 뭐해요?”

“뭘 하긴요. 그냥 얘기하고 있었어요.”

Maria는 심장이 벌렁벌렁하여 멋쩍게 웃으면서 심유진을 놓아주고 곧게 앉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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