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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Maria는 손에 남은 나머지 반 조각 쿠키마저 입에 넣어 고개를 돌려 그의 질문을 피했다.

심유진은 김욱을 대할 때 Maria와 같은 위축감이 없었다. 그래서 태연하게 대답했다.

“식당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줄을 서기 귀찮아서 Maria랑 같이 올라왔어요.”

김욱의 눈빛은 그녀의 얼굴에 이 초 동안 멈췄다. 그리고 Maria한테 말했다.

“내일부터 점심 도시락 사 인분 주문하도록 하세요. 두 사람도 올라와서 드시고요.”

Maria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녀의 입안에는 여전히 씹다 남은 쿠키가 있었다. 그래서 얘기를 할 때 부스러기가 기도에 들어가 Maria는 끊임없이 기침하였다.

김욱은 이마를 찌푸렸다. 그리고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심유진한테 건넸다.

“두 사람의 점심시간은 2시간 연장 하도록 하세요. 근처 레스토랑을 찾아서 식사를 하세요. 제가 쏠게요.”

심유진은 그의 카드를 거절했다. 하지만 그들의 점심시간을 늘리는 데에 대해 거절하지 않았다.

**

블루항공 빌딩은 N 시티 제일 번화한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근처에는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즐비했다.

심유진은 Maria가 고른 식당 중 한곳을 골랐다. 두 사람은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Shen.”

이 시각, 김욱과 떨어져 있었기에 Maria는 자신의 의문을 제기 했다.

“왜 김욱 씨한테 사실대로 얘기 하지 않았나요? 김욱 씨는 손을 쓸 텐데, 아닌가요?”

“소용 없어요.”

심유진은 메뉴판을 펼치던 손을 멈추고 어쩔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김욱 씨가 나서면 다들 앞에서 토론 하지 않을 뿐 뒤에서는 똑같이 얘기할 겁니다. 이것은 누구도 통제할 수 없어요.”

“그건 그래요.”

Maria는 고개를 끄덕이고 시름을 놓고 웃었다.

“이제 더는 아래에서 구경거리가 되지 않을 수 있겠네요. 그 사람들의 생각도 당신한테 영향을 미치지는 못 할 거예요.”

심유진은 그녀한테 알리지 못한 사실이 있다. 총재 사무실이야말로 유언비어의 중심이자 재난 구역이다.

“그래요.”

심유진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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